평이 나쁘지 않던데....
나는 왜 이렇게 읽기가 힘들지?
시체가 발견되고 아직 실마리를 추적하는 부분을 읽는 중인데
사건 보다 주인공인 여 수사관 주변인들에 대한 부분이 지나치다 라는 느낌이어서
아마도 이중 누군가가 관계되어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 이러면 안된다.
글을 읽을 때 누가 범인이겠거니 그런 생각 좀 하지마
틀리면 반전이고, 맞추면 나 천재라고 말할거니?
아침에 망설이다가 이 책을 놔두고 다른 책을 들었다.
복잡한 설명이 없이 간략하다.
퇴근 길에 읽기에 딱 좋겠지만 위의 책은 언제 읽지?
어제 <보이지 않는 수호자>를 읽다가 책장을 덮고, 책 표지를 탕탕 쳤다.
건너편에 있던 주치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무 읽기가 힘든데? 라는 내 말에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친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아무리 보기 힘든 책이라도 끝까지 다 읽어낸다고 했다.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대단하죠? 그녀의 물음에 내가 대답했다.
대단하지~ 정말 대단하고 굉장한거야 그건!
그리고 책상 위에 읽다가 둔 책들을 떠올리며 혼잣말을 했다.
나도 그런 굉장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렇죠?
이 책을 다 읽는 걸 올해의 목표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