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빠른 나는 9시 근무 시작을 준비하며 8시부터 책상앞에 앉아 있다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그런것 같다.
퇴근하고 뒷정리를 하기 보다 좀더 빨리 출근해서 전날 일을 마무리 하는 습관이 들어서... 라기보다는
근무지 조정이 있었던 4월 이후엔 출근시간이 남들과 같아진 관계로 
차가 밀리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그러니깐 어설픈 운전솜씨로 인해) 출근시간이 빨라졌다.

잠이 깨지 않은 몽롱한 정신으로 책상 위 거울을 응시한다.
불필요한 물건은 전부 서랍에 넣어버려서 내 책상 위는 늘 한산하다.
아침엔 책상 한쪽엔 커피, 또 다른 한쪽엔 녹차가 담긴 컵을 두는데 탁상 거울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있다. 언제나
균형이 맞아. 이 위치가 딱 좋은 것 같아.

8시 20분이 되면 모니터에 정신 없이 붙어 잇는 포스트 잇을 떼어내서 그날 할일을 정리한다
날마다 떼어내는 데... 그만큼의 포스트잇이 또다시 붙어 모니터 한쪽은 늘 어수선하다
지저분하다는 생각보다는 무언가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보라고 나 이렇게 일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전화벨이 울리고 생각에서 깨어난다.
9시가 되려면 30여분 남았지만 전화는 근무시간을 지키질 않는다.
울리고,  또 울리고, 네네네. 네 
시작이구나.


1. 이벤트하는 크레마를 지를까?
2. 택배가 몇시에나 올까?
3. 아침에 요거트 안 챙겨 먹었다.
4. 읽던 책을 안 들고 왔어.
5. 오늘 점심은 뭐더라....... 
6. 칼국수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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