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loose 리메이크판이 나왔어요. 나온다 나오지 않는다 말이 많았고, 주인공을 섭외하면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무사히(?) 영화는 나왔습니다. 다행히 개봉 순위도 높았다고 합니다. 풋루즈 하면 케빈 베이컨의 공장에서의 댄스와 맑은 목소리의 케니 로긴스가 떠오르죠. ^^ 얼마 전 해인사를 다녀오는 길에 동행의 네비게이션으로 뮤직비디오를 봤습니다. 

늘 들어도 경쾌한 풋루즈가 흘러나오는데 목소리는 케니 로긴스보다는 무게가 있는. 이렇게 표현을 하면 좀 이상할테지만  더 능글 맞다고 할까요? 편곡이 큰 이유였을테지만 곡을 소화한 가수도 케니 로긴스보다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한번만 더 돌려봐. 동행에게 말했어요. 운전 하느라 두 손이 자유롭지는 않을텐데 요구 할 때마다 재생을 해 주더군요. 조수석의 친구는 멀뚱히 그가 조작하는 것을 바라만 봤어요. 운전도, 짐 드는 것도, 음악 재생 시키는 것도 모두 그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제가 연상이기 때문에 거절 하는 게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풋루즈를 꽤나 좋아하는 것도 같았습니다. 재생을 하면서 삽입된 장면에 이것은 어쩌고, 여기서 케빈은 이랬는데 이랬고하며 설명을 붙이더군요.

집에 돌아와 음악을 다운 받으려 검색을 합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도 리메이크 버전의 풋루즈 뮤직비디오는 나오질 않아요. 어떻게 이걸 다운 받은거지? 눈에 불을 켜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멜론이나 소리바다를 비롯한 여러 음원사이트를 검색합니다만 케니 로긴스의 풋루즈 말고는 리메이크 버전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전화를 해서 다운 받아 달라 해야하는건가? 머리가 아파 인상을 쓰는데... 오! 모르는 이름이 나옵니다. Blake Shelton. 이 사람이다!!!  굳이 영상을 확인 하지 않아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요. 

개인적으로 케니 로긴스의 목소리도 좋아하지만 브레이크 쉘튼의 목소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는데 미국에선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으로 꽤나 인기를 얻었고, 노래도 성공했고, 올핸 컨트리 여제 미란다 램버트와 결혼을 해서 더 화제를 모았다는 정보를 인터넷 바다에서 낚을 수 있었습니다. 내친김에 그의 음악도 들었죠. "God gave me you". 듣고 나서 당장에 팬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브레이크 쉘튼의 Footloose



원곡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그게 맞지만 그래도 전 그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케빈 베이컨의 댄스도 감상



아.... 핸들 내리치는 것 좀 보세요. 난간 손잡이를 타고 내려오는 계단씬은 어떻구요.
촌스런 배바지와 지금보면 살짝 민망한 댄스따위 아무것도 아녀요. 그럼요 ^^

Footloose - (사람,책임 등에) 매인 데 없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이에자이트 2011-11-05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이런 음악을 좋아하시는군요...

버벌 2011-11-06 01:58   좋아요 1 | URL
이런 음악 좋아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런 장르의 음악을 모두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ㅎㅎ 장르 따지지 않고 그냥 제 귀에 좋으면 좋은 음악. ^^ (이건 묻지 않으셨는데. 개인적으로 자미로콰이는 너무 좋아합니다 )

노이에자이트 2011-11-06 14:56   좋아요 1 | URL
잉...그렇군요.예전에 아나운서 서현진 씨가 신인 시절 새벽 방송할 때 자미로콰이 노래를 많이 보내줬죠.

버벌 2011-11-06 21:35   좋아요 1 | URL
그랬나요? 서현진아나운서도 새벽방송도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ㅎ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1-11-07 16:13   좋아요 1 | URL
몇 년 전 뉴스데스크 앵커도 하고 오락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그랬어요.지금은 유학 갔어요.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