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린을 보기 위해 맨인트리라는 미드에 다시 버닝중이다.

뼛속까지 뉴오커인 남녀관계 코치인 마린이 강연회때문에 오게 된 알래스카의 엘모에서

약혼자의 바람으로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파워를 충전한다는 아주 단순한 설정인데

 

섹스앤더시티의 작가답게 주고받는 군더더기 없는 대화들과

누구 하나 빠질 수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들.

마린과 어울려 가며 만들어 지는 에피소드들이

드라마 전개상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는 약간의 지루함도 애교로 넘길 수 있게 만든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불편을 감수 하면서라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아름다운 엘모

뉴옥에서의 삶보다 엘모에서의 삶을 선택하게 되는 마린의 마음에 완벽하게 감정이입되었다.




에피소드 12에 나오는 위의 마린의 모습은

내 핸드폰 배경 화면이기도 하다

 

참 예전에 애니프루의 원작인 쉬핑뉴스란 영화를 보고도

아름다운 뉴 퍼들랜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케빈 스페이시 때문에 본 영화였지만

주디덴치 줄리안 무어 케이트 블랑쉐등등 호화 출연진에

입을 딱 벌리게 만들정도로 아름다운 뉴퍼들랜드의 자연

근친상간과 배우자살인등 잔인한 이야기를 그리 고약하게만 만들지 않은 내용에

보는 내내 우연히 만나게 된 보석같은 영화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탄탄한 원작에 비해 산만한 진행과 지루한 극 전개라며

평은 극과 극이지만 취향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버벌은 별 다섯개 ^^

 

->미드나 영화 그리고 책이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나만해도 알래스카의 엘모, 뉴퍼들랜드

   빨강머리앤의 프린스에드워드섬까지

   너무나 가고 싶어 병이 날 지경이니까

   언젠가 갈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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