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지가 4개월정도 되었는데...

그 전에 살았던 곳이 마당을 텃밭화 시키고 마루가 딸린 한옥집이었다.

아주 아주 오래되어 여기에 사람이 사느냐 우체부 아저씨가 물었었다

해가 맑으면 마루며 텃밭에 온갖 나물류와 도무지 알 수 없는 식물들을 말렸던 김여사

이사 온 아파트를 넓게 쓰자 하여 일부러 쇼파를 치우고 책장만 두었더니

이제 노안이 오기 시작한 김여사가 색이 비슷한 것에 거실과 전 집의 마루를 착각하는 듯 하다
 




그래도 장독의 뚜껑을 쟁반화 하여 나물을 담아두는 센스도 발휘해 주셨다.

그런데 응? ㅇㅅㅇ 

빨래가 마르는 베란다에 등장한 이것은 무엇?

오늘은 드디어 장독대까지 등장했다.


 

주택의 먼지에서 벗어나서 기쁘다 했겠다.

하지만 아파트의 먼지도 예상외로 많아 날마다 청소기 돌리는 건 마찬가지

거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물들이 불러온 먼지들도 한 몫.

웰빙은 좋으나 앉아서 편히 먹기를 바라는 경우없는 버벌인지라

된장 냄새 나는 날은 제발 근무와 겹쳤으면 하는 소망이...

그래도 사랑해 김여사.

무릎 아프니 쉬엄 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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