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머리가 좋아지는 엑셀 - 엑셀 MVP 박재영의 덮어도 안 까먹는 엑셀 책
박재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엑셀책은 기능을 나열한 사전식 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해 엑셀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각 장에서 설명할 기능에 대해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캡쳐한 장면을 그림으로 첨부했습니다. 정말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는군요.

한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설명하느라 그림을 가장한 텍스트가 빡빡해 뭔가 어지러운 Head First 구성보다도 더 눈길을 끕니다. 뭐랄까... 기능설명에 너무 충실하거나 실전활용에 충실해 딱딱하기 그지없는 엑셀책만 봐서 그런지 이 책의 설명은 재밌네요 :)  인상이 강력한 캐릭터들의 말풍선에 시선이 고정되기도 합니다.

문서 작성을 위해 기능을 나열해 완성해가는 구성이 아니라 개념을 알려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의 동작 원리를 설명하고 하나씩 살을 붙여 갑니다. 왜 이 기능이 이렇게 사용되는지 알려줍니다.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이유를 알려줍니다. 까닭이 있는 설명입니다.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함수사용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저도 어렵다고 느낌니다. 그 효과는 정말 획기적인데 말이죠. 가로 입력을 세로 입력으로 바꾼다든지... 왜 함수 사용이 어려울까요? 그 함수의 의미와 동작방식과 정확한 인자를 넣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니, 사용방법을 찾아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F1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도움말이 있는데 말이죠. 꼬리에 꼬리를 물어 조금만 변형하면 어떻게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함수 설명을 첨부하고 같은 효과를 내는 다른 방식을 설명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오류메시지의 의미(258~259) 입니다. 다양한 메시지를 한번에 모아서 설명하니 그간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책 뒷부분의 기능형 목차입니다. 보통 찾아보기 식으로 색인만 수록하는데, 아마도 전문가의 노하우로 쓰여진 책이기에 이런 기능형 목차를 수록하는 구성이 가능하겠지요.

2010에서 추가된 기능은 명확하게 언급을 해줍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캡쳐된 화면들은 2010 버전이라 2007에서 똑같이 따라하려면 일부 기능중에서 시행착오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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