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친절한 퀼트 교과서 DIY 친절한 DIY 교과서 12
린다 클레멘츠 지음, 조진경 외 옮김 / 터닝포인트 / 2012년 9월
품절


머신 퀼트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인 중에 손바느질로 퀼트 작품을 만드는 걸 보면 만들고 싶다가도 너무 오래 걸려서 완성하지 못한 것이 여러 개였어요. 재봉틀을 이용해서 만드니 재단을 해두면 반나절이라도 가방이라도 뚝딱 나올 수 있는 속도감이 좋은 것 같아요. (패턴 모양에 따라서 역시 손으로 해야 디테일이 예쁘구나! 하는 것이 물론! 존재합니다. ^^ )


보통 퀼트이나 바느질들은 저자의 취향과 스타일이 드러나는 작품을 따라 만들어 보는 형식인데요. 이 책은 모양을 그리기, 패턴을 재단하는 기초 상식부터 색상 쓰는 법, 다양한 기법 소개 등 제목 그대로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내가 구현하고 싶은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노하우 총집합이에요.

번역된 책들은 일본이 많았고 국내 저자도 일본에서 배운 분이 많은데요.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인이에요. 같은 브랜드 광고인데 한국이나 일본 유럽 잡지에서 보이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요. 쓰는 원단이나 완성작품이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일본은 딱 잡힌 각에 파스텔톤의 귀여운 스타일이라면 이 책은 좀 더 자유분방한 거 같아요.



요즘에 아플리케로 원단에 모양을 그리고 있는데 양면접착이나 찢는 부직포를 이용한 바느질이 신기했는데 책을 보니 이렇게 아플리케의 기법이 많은지 몰랐네요. 기본이 되는 니들턴 아플리케, 볼록하게 부피감이 느껴지는 입체 아플리케, 리버스 아플리케, 바이어스 테이프로 라인을 만드는 아플리케 등. 기법을 보고 나면 영감이 솟아날 거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막연한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는데 기법을 보니 활용할 길이 열리는 것 같아요.




보통 책들은 초급자용 중급자용으로 나눠지기 마련인데 이책은 바느질 입문자나 중급자에게 모두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툼한 두께만큼이요. 교과서라는 책 제목이 딱 어울리는 책이 나온 것 같아요.



요즘 만들고 있는 기본 패턴 샘플러예요.

책을 보고 있노라면 대작도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씩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