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유치원생을 위한 그리기 100선 - 그림으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미리 보기
홍승화 지음 / 일상이상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들은 미술에는 관심이 없어요.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도 없지요. 미술을 특별히 학원이나 따로 배우지 않아서 그림 그린 것을 보면 아 이제는 좀 가르쳐야겠구나 싶어져요.

따라 그리는 것은 창의력이 없어진다더라 라는 얘기에 그냥 그대로 나두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7살이 되니 이젠 제대로 좀 가르쳐야겠더라구요.

그냥 그림만 나오는 책은 아들이 흥미가 없어서 글과 함께 나오니 일단 관심을 가지네요.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에 맞추어서 국어,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수학, 즐거운 생활, 우리들은 1학년구성으로 나오는데요.

꿀꺽 꿀꺽 물을 마시는 모습을 그려주세요. 라고 나오지요. 그리고 유치원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그림의 대부분이 있고, 얼굴표정만 그리면 되니 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아하네요.

그리고 다른표현을 써보세요. 라고 적힌 공란에 벌컥벌컥 마시는 물이라고 써놓았네요.

그림과 함께 어휘력도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아들은 재미있는지 혼자 하겠다며 좀 엉성하게 했지만, 잘했다고 칭찬해주었어요.

같이 앉아서 하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테지만, 아들이 혼자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 그린 그림들이 많이 엉성해서 좀 아쉬워요.

하지만, 혼자 할만큼의 재미가 있다는것이니 책에 만족합니다.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리면 친구는 어떤 표정이 될까? 라는 물음에 큰얼굴그림에 이목구비를 완성해서 감정을 표현해 보라는 그림이 있는데요.

그림을 그리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들어 주니 좋았던거 같아요.

착한 흥부의 박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욕심쟁이 놀부의 박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아이에게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착한 흥부에게 상을 주고 놀부에게 벌을 주는 그림을 그리지요. 직접 박속에 그림을 그리면서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질문이 있고 거기에 맞게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는데, 아이가 조금 더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바탕 그림들이 있으니 유치원생들에겐 딱 안성맞춤인 그리기 책이네요.

질문에 답그림을 그리니 성취감도 높아지고요.

아들이 엄청 좋하는 그리기 책이예요. 그리기에 자신 없는 아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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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굴 때굴 때굴
모토나가 사다마사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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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을 읽으니 계속 따라하게 되요. 때굴 때굴 때굴.

 

 

색색이 알록달록한 동그란 구슬이 때굴 때굴 대굴 굴러가요. 구슬이 계단위로도 때굴 때굴 때굴 , 계단 아래도도 때굴 때굴 때굴 굴러가지요. 줄지어 가는 모습을 따라가보아요.

빨간 길로도 때굴 때굴 때굴, 회색 길로도 때굴 때굴 때굴

편편한 길로만 가면 재미없겠죠. 울퉁불퉁한 길로도 가고 비탈길도 잘올라가요. 벼랑으로 뚝떨어지기도 하고

바람을 따라가기도 하지요.

 

 

 

구슬을 따라 가다보니 구슬의 모험속으로 아이도,나도 구슬을 따라 모험을 하는 것 같네요.

최소화한 그림이 유아가 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또 아이가 구슬이 어디로 가는걸까 하며 상상하는 모습이 진지하네요. 

아이와 함께 보면서 작가가 정말 이렇게 참신한 책을 내다니 창의력과 상상력이 참 좋다고 생각되었어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상상력을 키워갔으면 좋겠어요.

오빠가 직접 읽어주니 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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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세트 - 전3권 공부가 되는 시리즈
박완서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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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부가 되는 시리즈 책을 여러권 접해보니 엄마들도 정말 만족하는 책인거 같아요.

한국대표 단편도 어김없이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잡아주네요. 학창시절을 지나고 나면 접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아이책에서 만나니 더 반갑고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한국대표 단편이다보니 우리나라 작품이라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않았어도 배경지식을 통해 충분히 공감고 이해가 되는 작품들이네요.

흥미진진한 작품도 있고, 물질과 권력에 대항하는 작품들도 좋았어요. 가난한시절 가난한 삶이 대부분의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라 충분히 공감이 간답니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 단편 세트로 아이와 어른모두에게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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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3 공부가 되는 시리즈
김동리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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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좋은경험을 쌓아주는 것 같아서 참 좋은데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 참 좋은 한국대표 단편이 나왔어요. 학창시절 지은이와 책제목을 외우던 기억도 나는데요.

그때가 지나니 통 접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했었는데, 아이책이지만 제가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3편에서는 김유정의 동백꽃, 현덕의 고구마, 김동인의 배따라기,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김동인의 붉은산, 김동리의 등신불,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이 나와요.

계용묵의 백치아다다는 인간의 물질이 불행을 가져다 주는 상황을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나와서 좋았어요.

아다다가 논한섬의 지참금을 가지고 시집을 갔지만, 처음의 5년간의 시집에서의 사랑이 돈에 의해서 그런 사랑을 받았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지나고 남편이 사업의 성공에 따른 아다다에 대한 구박이 심해져 친정으로 도망왔는데요.

이런 아다다는 엄마에게도 구박덩어리였지요. 하지만 수롱이와 함께하면 행복해지는 아다다. 수롱이도 그동안 모아둔돈을 다른여자에게 돈을 줘가며 결혼하는 것보다 아다다와 결혼해서 모아둔돈을 바탕으로 사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였지요.

아다다에게 돈을 보여줬지만, 아다다는 돈이 무서워진 경험이 있어서 돈을 몰래 바다에 버리는 상황까지 가게 된것이지요.

아다다는 결국 수롱의 손에 죽게 되지요.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에서의 수남이도 돈을 벌러 도시로 나와 전기용품 도매상에서 일하는데요. 누구에게나 만만해서 쥐어박히는 수남이지만, 주인할아버지는 수남에게 하는말이 수남이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피곤함을 견디며 공부까지 하게 하는 할아버지의 말솜씨. 수남이도 능숙하게 일처리를 잘한답니다. 어느날 수남이 자전거로 고급승용차를 받고와서 차주인은오천원을 내라하며 자전거를 가져가지요. 하지만 수남인 차주인 몰래 자전거를 훔쳐

가게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얘기하지요. 영감은 잘했다잘했어 하며 네놈 운이 텄다고 좋아하지요.

형때문에라도 도둑질은 절대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던 아버지가 생각나지요. 영감에게 실망한 수남이는 짐을 꾸려요.

수남의 얼굴에 소년다운 청순함이 빛난다하고 소설이 끝맺어요.

현대의 삭막함이 들어나는 소설인데요. 수남의 행동이 반가웠어요.

 

 

 이 책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안았지만 여러경로를 통해 익히 알던 시절의 우리나라이야기라 더 공감이 되네요.

가난한 시절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고 현재에도 충분히 일어나는 이야기라 이해가 되었답니다.

한국대표 단편을 통해 더 풍부한 문학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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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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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지나고 나면 한국단편소설을 읽을 기회가 없는데요.

공부가 되는시리즈에서 한국대표단편이 나왔어요. 요즘은 아이책도 워낙 잘 나와서 제가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간혹 티비에서 단편드라마로도 나와서 기억하는 작품도 있지만 거의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었지요.

책은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해주어서 좋은거 같아요. 다른사람의 이야기와 삶을 옅볼수 있지요. 그러면서 책에서 말하듯이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어요.

2편에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 이상의 날개, 황순원의 소나기가 나온답니다.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가난한 소작농 아버지를 둔 주인공 바우와 서울 상급학교를 마치고온 경환이의 이야기인데요.

바우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경환은 나비를 잡는게 취미였어요.

표본을 만드는게 목적이라 하지만 바우의 눈에는 곱게 보일리 없었지요.

나비한마리 때문에 벌어진 시비로 마름집 외아들인 경환의 화가 부모에게 까지 미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얼른 나비를 잡아서 경환의 집에가서 사과하라는 것이지요. 바우의 자존심은 상관하지 않고 내리는 명령이 였어요.

제목처럼 아버지가 나비를 잡게 되는 거지요.

지주대신에 소작권을 관리하는 마름이라는 사람의 폐해가 많아서 없어졌다고 하는데요.

가난한 시절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거 같아요.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도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것이 주어진 삶이라 여기고 사는 삼룡이의 얘기예요.

망나니 주인아들의 결혼과 더불어 새아씨를 보는 삼룡이의 연민에서 벌어진 이야기예요.

남존여비가 강하던 시절이라 읽으면서 예전의 여자들의 삶과 한 많은 인생이 가엽게 생각되네요.

현진건의 운수좋은날도 복선의 암시에 슬픈상황을 모른체하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잘 느껴졌어요.

 

 

책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그림이 많아서 좋았어요. 흰여백부분에는 어김없이 작은 그림이 나오니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어려운 말이나 요즘은 안쓰는 단어들은 여백에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이야기를 읽어감에 어려운점은 없어요.

어른이 되어 보니 예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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