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내 사과야! 괜찮아, 괜찮아 4
그웬돌린 레송 글, 일아힘 압델-젤릴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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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항상 나눔을 해야하는데, 먹을거리를 나눠서 둘이 앉아 먹는 모습을 보면 오빠,동생이 많이 먹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예요.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지 라고 말해요. 내 것을 나눠 먹는다는 것은 아이에게 힘든 일이예요. 안돼, 내 사과야! 사과 속에 지렁이 두마리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지렁이 꼬물이이게 커다란 사과가 생겼어요. 사과를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보니 사과를 무척 좋아하나봐요.

입안에 군침이 돌았어요. 그때, '안녕! 난 꿈틀이야. 그 사과 참 맛있겠다' 다른 지렁이가 나타난 것이예요.

꿈틀이는 사과를 나눠먹자고 하지요. 꼬물이는 혼자 먹겠다고 말했지만, 돌아서 가는 꿈틀이를 불러서 사과 절반을 나눠 주어요.

씨도 흙 속에 심었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난 뒤 큰 사과나무가 자라났어요. 정말 맛있는 사과가 많이 열렸어요. 사과를 먹을려는데, 그때 또 다른 지렁이가 나타났어요. '안녕! 난 곰실이라고 해. 나도 사과가 먹고 싶어!' 라고 말하지요. 꼬물이는 새로운 친구에게 사과를 내어주지 않아요. 곰실이는 다른 곳으로 기어갔어요. 꼬물이와 꿈틀이는 금방 후회하고는 사과 몇개를 따서 곰실이에게 주었어요.

곰실이는 사과를 모두 가지고 달아나 버렸어요. 속았다고 생각한 꼬물이와 꿈틀이는 화가 났어요. 그런데 곰실이는 사과로 사과 파이를 만들어 온 것이였어요. 셋이 재미있게 술래잡기 놀이를 했어요. 둘이서 놀다 셋이하는 술래잡기는 이때껏 해오던 술래잡기중 최고로 재미있었어요.

사과파이를 먹을려고 할때 '안녕! 난 도레미야. 나도 그 사과파이를 같이 맛 볼 수 있을까?' 세친구들은 사과 파이를 나눠 먹어야하는 것이 싫었어요. 새로운 친구 도레미는 돌아갔지요. 꼬물이,꿈틀이,곰실이는 또 금방 후회했어요. '카드놀이는 넷이 하면 훨씬 재밌잖아.' 다시 온 도레미에게사과 파이를 네조각으로 나눠 하나를 도레미에게 주었어요.

도레미는 이름에 걸맞게 노래를 좋아해요. 도레미가 노래를 부르면 나머지 친구 셋이서 춤을 추고, 웃고, 뛰고 즐거운 날을 보냈답니다. 또 사과들이 데굴데굴 굴러 내려가네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책에서는 꼬물이 지렁이가 처음에는 혼자 먹고 혼자 노는 것을 선택하다가 다시 친구들은 불러서 서로 같이 먹고, 같이 놀이하는 모습이지요.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욕심부리지 말고 나눠 다 같이 함께하니 나눔은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겠지요. 처음에 욕심부리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나눠라고 말하지 않아도 나눔이 점점 퍼져나갈 같아요. 그림은 지렁이들의 모습이 익살스러워 재미있어요. 사과와 함께하는 꽃과 나무들의 모습도 환상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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