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3 공부가 되는 시리즈
김동리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좋은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좋은경험을 쌓아주는 것 같아서 참 좋은데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 참 좋은 한국대표 단편이 나왔어요. 학창시절 지은이와 책제목을 외우던 기억도 나는데요.

그때가 지나니 통 접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했었는데, 아이책이지만 제가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3편에서는 김유정의 동백꽃, 현덕의 고구마, 김동인의 배따라기,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김동인의 붉은산, 김동리의 등신불,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이 나와요.

계용묵의 백치아다다는 인간의 물질이 불행을 가져다 주는 상황을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나와서 좋았어요.

아다다가 논한섬의 지참금을 가지고 시집을 갔지만, 처음의 5년간의 시집에서의 사랑이 돈에 의해서 그런 사랑을 받았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지나고 남편이 사업의 성공에 따른 아다다에 대한 구박이 심해져 친정으로 도망왔는데요.

이런 아다다는 엄마에게도 구박덩어리였지요. 하지만 수롱이와 함께하면 행복해지는 아다다. 수롱이도 그동안 모아둔돈을 다른여자에게 돈을 줘가며 결혼하는 것보다 아다다와 결혼해서 모아둔돈을 바탕으로 사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였지요.

아다다에게 돈을 보여줬지만, 아다다는 돈이 무서워진 경험이 있어서 돈을 몰래 바다에 버리는 상황까지 가게 된것이지요.

아다다는 결국 수롱의 손에 죽게 되지요.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에서의 수남이도 돈을 벌러 도시로 나와 전기용품 도매상에서 일하는데요. 누구에게나 만만해서 쥐어박히는 수남이지만, 주인할아버지는 수남에게 하는말이 수남이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피곤함을 견디며 공부까지 하게 하는 할아버지의 말솜씨. 수남이도 능숙하게 일처리를 잘한답니다. 어느날 수남이 자전거로 고급승용차를 받고와서 차주인은오천원을 내라하며 자전거를 가져가지요. 하지만 수남인 차주인 몰래 자전거를 훔쳐

가게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얘기하지요. 영감은 잘했다잘했어 하며 네놈 운이 텄다고 좋아하지요.

형때문에라도 도둑질은 절대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던 아버지가 생각나지요. 영감에게 실망한 수남이는 짐을 꾸려요.

수남의 얼굴에 소년다운 청순함이 빛난다하고 소설이 끝맺어요.

현대의 삭막함이 들어나는 소설인데요. 수남의 행동이 반가웠어요.

 

 

 이 책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안았지만 여러경로를 통해 익히 알던 시절의 우리나라이야기라 더 공감이 되네요.

가난한 시절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고 현재에도 충분히 일어나는 이야기라 이해가 되었답니다.

한국대표 단편을 통해 더 풍부한 문학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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