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스 - 미래와 진화의 열쇠
스티븐 존슨 지음, 김한영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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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들로 되어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유기체는 단순한 부분들의 합으로 구성되지만, 단순한 구성요소들의 단순한 상호작용 속에서 복잡성을 만들어낸다. 단순한 요소들에게 존재하지 않던 것들이 복잡한 구성 속에서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자기조직화되기 때문이며, 이는 질서와 무질서의 중간형태로 존재한다.
 
재미있는 것은 곰팡이의 행동과 인간의 행동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인간은 곰팡이들의 거대한 조직체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

 단순한 반복적 패턴이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보다 고차원적이고 새로운 패턴이 '돌출(emergence)'된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행동'은 의식의 차원을 뛰어넘는 훨씬 더 고차원적인 패턴을 생성해 낸다는 것이다.

 결국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무의지'는 자연이라는 점. 그리고, 단순한 원리를 찾아낸다는 점.

 새롭다고 생각했지만, 새롭지 않은 무언가가 너무 많이 있었다.

 어쨌든, 이 책은 개미들의 생활에서 미래의 소프트웨어 산업까지를 일관된 원리로 설명한다.(그것이 창발성이든, 단순성이든, 반복성이든 중요한 것은 일관된 원리라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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