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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문제해결전략 ㅣ 동문선 문예신서 138
린다 플라워 지음 / 동문선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무언가 글을 쓰고자 했을 때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단, 이 책은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단순한 글쓰기를 위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수필이나, 소설, 혹은 일기와 같은 일상적인 글쓰기를 위한 지침서가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영역의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개론서이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평범한 우리에게 그다지 필요한 책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특정한 목적을 가진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고(대부분의 경우 학술적인 글을 말하겠지만, 대학생들의 리포트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위해서도 훌륭한 교재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색다른 느낌을 받은 것은 실제 글쓰기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떤 원리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는 점이다. 이 책 자체가 글을 쓰는 동안 이루어지는 사고과정 자체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하나의 완성된 보고서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