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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ㅣ 먼나라 이웃나라 18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3권 도이칠란트>
유럽의역사.. 민족역사.. 세계사편에서 본..게르만,훈,프랑크.. 의미도 모른 채 달달 외운 세계사의 진짜 내용이 들어있는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교의 정점에 있는 교황과 마틴루터의 종교개혁..구교 신교의 정치적 태생과 분란들.. 현재 유럽의 지도로 재편된 30년 전쟁, 그리고 신교의 자유.. 2000년간 끊기지 않았던 민족간의 전쟁들, 유대인에대한 증오들, 그리고 민족적 열등감이 낳은 두번의 전쟁..독일이 전쟁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 이후의 독일의 반성.. 그리고 통일.. 동,서독의 통일에 대해서 내가 많이 몰랐구나..하는 생각과, 독일은 우리에게 정말이지 수업료 없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독일 통일에 대한 책을 좀 읽어봐야 할 것같습니다. 여러가지로 내가 알고 있던 막연한 유럽에 대한 시각을 보정해 준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2권 프랑스>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에서 두번째로 읽은 프랑스편입니다. 프랑스에 대한 인상은 홍세화씨가 쓴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나 고종석의 '기자들' 등에서 느낀 코스모폴리탄적 도시라는 이미지외엔 별 다른게 없었던게 사실인데요.. 지난 독일편에서와 같이 이책도 프랑스에 대한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 전반에 걸친 친절한 소개와 작가의 평을 싣고있답니다.
내용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프랑스사람들이 자국에 대하여 갖는 애국심은 그
땅에서 태어나 그땅에서 죽는다는 이유만으로 갖는 맹목적 애국심이 아니라 역사적으
로 수많은 혁명과 희생을 통해 피지배자들이 단결하여 권력자를 왕좌에서 끌어내 처단
한 경험이 있다는것과 프랑스 국민이기에 얻는 이익이 대단해서 갖는 자신감에서 비롯
된 것이라는겁니다. 프랑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정치적 테러에도 외국의 정치
적 망명자에 그렇게 관대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바로 이 프랑스혁명의 자유 평등 박
애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싶네요.
이런 정치사회적 시각뿐만아니라 엥겔지수에 반하는 프랑스 식단, 지방분권인 영국,독
일과 중앙집권제인 프랑스의 역사적 차이, 검약정신, 동물사랑, 학제 등에 관한 재미
있는 이야기들과 덧붙여 기사,상비군,세금,왕권강화,영국의회,나폴레옹에 관하여 즐겁
게 그러나 의미있게 읽을거리(볼거리도)가 많은 책입니다. 상식과 더불어 세계사에대한(특히 유럽사에대한) 시각이 새록새록 넓어져 가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