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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레시피북 - 음식남녀의 밀가루 없이 만드는 건강한 요리 70종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북 시리즈 2
미코유.미상유 지음 / 영진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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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이 책의 저자들은 글루텐 프리에 대해 너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책에 글루텐 프리와는 거리가 먼 레시피가 너무도 많다.

건강식으로 이야기하면 괜찮지만, 글루텐 프리라는 말을 사용하면 안된다.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

@ 26쪽 사진 설명에 '여기에 빵을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글루텐 프리에 빵이라니. 꼭 이야기하려면 글루텐 프리 빵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 64쪽, 69쪽에 사용한 메밀국수의 경우, 시중에 파는 메밀국수는 거의 다 밀가루와 혼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글루텐 프리가 아니다.

@ 참고로 옥수수 또띠아, 쌀국수도 살 때 주의해야 한다. 100% 옥수수, 쌀국수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밀이 섞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 71쪽의 어묵국수도 마찬가지다. 시중에 파는 어묵에도 예외없이 밀가루가 들어간다. 전에 가끔 글루텐 프리 어묵이 있기는 했으나 지금은 찾기 어렵다.

@ 파트4 쿠키, 파트5 케이크는 대부분이 글루텐 프리와는 관계없는 레시피다.

재료가 박력쌀가루, 강력쌀가루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쌀가루에 활성 글루텐을 넣은 것이다. 그러면서 글루텐 프리라니?

 

유럽에서 글루텐 프리 음식을 시키면 참 철저하다. 스테이크 소스에도 밀가루가 조금 들어가므로 아예 올리브유로 대신한다. 글루텐 프리 빵이나 파스타도 가끔 먹을 수 있다. 디저트는 대부분 과일이다.

 

글루텐 프리란 말 그대로 글루텐을 제거한 음식을 말한다.

글루텐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다.

최근에는 글루텐 알러지 환자 외에 글루텐 과민성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글루텐 프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차츰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위한 음식이라면 철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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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개 2016-12-0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어묵을 만드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부산의 ‘고래사어묵‘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에 밀가루를 넣지 않고 어묵을 만든다고 합니다.
 
종교개혁, 그 현장을 가다 박경수 교수의 현장탐방
박경수 엮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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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1031.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 앞에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 등에 대한 95개조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듬해 6, 루터는 교황 레오 10세가 보낸 파문을 경고하는 교서를 비텐베르크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불태워버림으로써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루터보다 102년 앞선 141576,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던 얀 후스는 교황청으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되어 체코의 콘스탄츠에서 화형을 당했다. 그러나 그가 뿌린 종교개혁의 씨앗은 유럽 곳곳에서 서서히 열매를 맺었다.

루터와 비슷한 시기에 스위스에서는 츠빙글리가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고 교황제도에 대해 성서적 근거가 빈약하다고 주장하는 등 입바른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522년부터 본격적으로 종교개혁 투쟁에 나섰다. 츠빙글리는 1531년 가톨릭 진영과의 카펠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결국 전사하였다.

이들 선배가 목숨을 바쳐가며 전개한 종교개혁은 장 칼뱅에 이르러 프로테스탄트의 깃발을 역사 속에 우뚝 세웠다. 16세기 당시의 상황은 프랑스의 위그노 탄압 등 아직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오직 성서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홀로서기는 오늘날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은 대학원생들과 이들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 체코, 독일, 스위스, 프랑스의 도시들을 방문한 기록이다. 후스, 루터, 츠빙글리, 칼뱅이 머무르며 말씀을 전파하고 몸으로 저항했던 그곳을 살펴본다. 내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종교개혁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임을 깨닫게 한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종교개혁 이야기/ 사토 마사루 / 바다출판사

역사를 바꾼 종교개혁가들/ 이동희 / 넥서스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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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심리학개론 만화로 만나는 한학기 교과서
임현규 지음, 이주신 그림, 김청택 감수, 월붓 구성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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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열면, 이 책만 보면 심리학이 무엇인지 쉽게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목부터 '만만한'이고 내용도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읽다보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기분이 든다. 

심리학에 문외한이 읽기에는 까다로운 용어가 하나씩 툭툭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 끈기를 갖고 계속 읽으면 심리학의 다양성과 깊이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재미가 붙는다. "아하 심리학이 이런 거구나"하고.

250쪽밖에 안 되는, 그것도 만화로 구성한 심리학 개론서.

그런데도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구석구석 들어가 있다.

한마디로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읽으면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기에 적합하다. 새로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텍스트로 삼아도 될만큼 꼼꼼하게 언급돼 있다. 그러나 나 같은 문외한이 읽으면 조금의 끈기가 필요하다.

아, 참! 그동안 인지심리학과 관련된 책은 좀 봤으니 완전 초짜는 아니다. 그래서 인지심리학 부분은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정리가 되었다. 대충 공부했던 피아제와 발달심리학도 연결되어 조금은 느긋하게 읽을 수 있었다.

뇌에 대한 연구는 해부학적 구조 같은 아주 기초적인 연구에서 출발했지만, 오늘날에는 추상적인 정신 활동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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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아스무까에스 톨리마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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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한 커피, 아침에 드립해서 한 잔. 마눌님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으니 아주 맛있단다. 그러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콜럼비아커피의 깔끔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우리는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서 산미가 어렴풋이 입을 산뜻하게 어루만진다. 내일은 케냐AA를 조금 넣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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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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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예가체프는 산미와 함께 강하게 다가오는 꽃향 때문에 인기가 있다. 그래서 진하지 않게 드립하면 꽃향에 은근한 산미가 일품이다. 드립백 하나로 두 잔 가까이 나오도록 드립, 함께 한 모두가 호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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