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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그래머다
임백준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화끈해서 산 책이다.
7명의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이다.
그들의 전문성과 열성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난 임백준이란 프로그래머가 쓴 글을 유심히 봤다.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이 사람이 걷고 있기 때문이다.
부럽다. ^^
본문중에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은 다 잊더라도 다음의 몇 마디는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프로그래밍은 예술이라는 것.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는 것. 삶을 알려고 노력하라는 것. 아름답게 미치라는 것. 여러분이 세상에서 작성하게 될 최고의 알고리즘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의 인생이라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몸을 허공에 던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도전이란 결코 입맛에 딱 맞는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두 발을 전부 땅에서 떼서 허공에 몸을 완전히 맡겨야 하는, 따라서 상당한 불편함과 두려움을 수반하는 방식으로 찾아온다. 어렵지만 마음에 쏙 드는 일자리를 만났을 때, 어렵지만 풀어 보고 싶은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렵지만 한 번 걸어 보고 싶은 길을 만났을 때, 어렵지만 한 번쯤 말을 꼭 걸어 보고 싶은 이성을 만났을 때, 필요한 것은 앞뒤를 재고 따지는 '계산'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허공에 몸을 맡기는 '용기'이다.
다만 프로그래머가 되지 위해서 혹은 프로그래머가 된 다음에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해야할 일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좋은 책이나 신문 기사를 부지런히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의견을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는 훈련을 하면 논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