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만의 기본

나만의 기본 - 의식주 그리고 일에서 발견한 단단한 삶의 태도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9년 4월

스누피 컵이라는 유혹이라도 있어야 에세이를 읽는 나. 역시 에세이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다.

[100자평] 결국 못 하고 끝난 일

결국 못 하고 끝난 일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11월

뭐 이런 것도 못하나.. 싶은 만큼 사소한 ‘못하는 일‘이 많다. 책을 읽으며 이런 ‘사소한 못 함‘에 피식거렸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는 무엇을 못하는지 궁금해졌다. 내가 무엇을 못하는지 안다는 것은 결국 내가 무엇을 할 줄 안다는 것과 같다. 스스로를 들여다봐야 알 수 있다는 것.

[100자평] 고양이처럼

고양이처럼 -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3월

고양이처럼 쿨 하게, 혼자를 즐기며 살자는 내용은 흔하디 흔하게 아는 내용인데 중간중간 나오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은 이 책의 소장가치를 충분케한다

[100자평]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를 위한
류동수 지음 / 보누스 / 2014년 3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독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로 표기한다. 그저 그게 끝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느낌의 단어를 찾아 그것과 연관된 여러나라의 표기를 보다보면, 짧게 나마 서로 다른 세계관과 글자의 모양새가 영감을 준다.

[100자평] 팩트풀니스

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OECD 가입국에서 사는 나는 당연히 동남아의 누구와 아프리카의 누구는 여전히 글도 읽지 못하고, 신발도 없이 다니며, 그저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유니세프나 세이브 더 칠드런의 광고가 큰 역할 했을 것이다. 그런 ‘가난 포르노‘가 왜 포르노에 불과한지를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