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탐정들
정명섭.최혁곤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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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JJ가 영화기획을 내놓으라고 닥달을 했다. 영화 말고도(?) 할일이 쌓였는데 뭔 영화 기획??? 여튼 그때 나는 '탐정'얘기가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걸 시대극으로 하고 싶다고. 이미 그런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나왔는데도 말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탐정이 나오는 시대극을 하고 싶은지 알꺼 같았다. 탐정은 보통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다. 도우려고 돕든, 궁금해서 돕게 되든간에 그렇게 정의를 세운다. 그러면서 부패한 경찰과 검찰을 웃음거리로 만든다. 나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거였다. 얄팍하게도.. 게다가 2014년을 배경으로 하면 겁나니까 시대를 빌려와 살짝 빗겨가고 싶은 비겁함까지.

이 책, 뭐 대단한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역사란 게 놀라운건 300년 전에도 윤석렬이 있었고 권은희가 있었다는 것. 요거요거 한번 잘 만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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