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
벤 메즈리치 지음, 황해선 옮김 / 자음과모음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MIT는 공대다.. 테크놀로지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그러다 보니 당연지사 수학이 기본이 된다. 게다가 무지 공부를 잘 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다.

그들이 수학적인 머리를 가지고 카지노를 정복한다는 이야기.. 분명.. 호기심이 동할 수 밖에. 그렇지만.. 소설이라는 것이 드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드라마는 거의 없고, 비슷한 상황의 연속이니.. 하루밤에 쉽게 읽을 수는 있으나, 읽고나면 무지 허무하다 할까..

제목에서 이미 모든 이야기를 다 해주고 있는데다가, 첫장을 넘기는 순간, 마지막 장을 짐작할 수 있으니 작가의 글솜씨는 영 아닌듯 하다.

그런데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한다. 2004년에 개봉될 예정이라니.. 어떤 캐스팅으로 영화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지금쯤 미국에서는 그 캐스팅 역시 수면위로 떠올랐을 터. 그러나 영화로 만들어지기에는 너무 단조롭다. 그저그런 카지노의 볼거리와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비쥬얼만을 승부수로 던져야 할 것 같이.

하지만.. 분명 제목은 매력적이였다. 그 제목의 승리(했다면, 혹은 한다면)가 아닐까?

덧붙임) MIT를 칭송하는 듯한 상황도 좀 싫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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