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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프로젝트 -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 수상작
유광수 지음 / 김영사 / 2008년 3월
평점 :
칭찬을 넘어선 리뷰와 칭송에 가까운 심사평이다.
나 스스로도 채 12시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 호흡에 읽었으니 그 재미와 재미를 뒷받침하는 설득력에는 다른 의견이 없다.
다만.. 좀 아쉽다.
작가는 오랜시간 작품을 준비했을 것이다.
그 덕에.. 하고 싶은 이야기도 그 오랜시간 만큼이나 많았겠지.
그 오랜 시간 여물어 간 많은 이야기를 500페이지 한권이 아니라 350페이지짜리 두권에, 혹은 세권에 쏟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무엇도 버리기 아까운데 어떤 것도 버리지 못했기에 느껴지는 약간의 산만함.
하지만.. 유광수..라는 작가의 이름은 기억할 것 같다.
조금은 힘을 뺀 두번째 소설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