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티양주는 공부를 위해 절제하고, 신체를 돌보고, 식사와 수면에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을 단순화하고, 사교활동을 삼가고,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제나 진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아침과 저녁에는 때에 맞는 활동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집중해서 탐구하라고 요구하며, 읽기와 기억하기, 노트하기, 글쓰기와 관련해서도 세세하게 지시한다.
간단히 말해 저자는 공부를 위해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규율할 것을 요구한다. 더구나 이런 요구를 할 때 저자의 어조는 `이렇게 하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권고조보다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식의 명령조에 훨씬 가깝다.(13p. 역사 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