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탈리아를 갈망했을 뿐이다. 하지만 결국 갈망은 미친 듯 원하는 욕망과 다르지 않다. 많은 열정적인 관계가 그렇듯 이탈리아어에 대한 내 열광은 애착, 집착이 될 터였다. 이성을 잃는, 응답받지 못하는 뭔가가 늘 존재하겠지. 난 이탈리아어와 사랑에 빠졌지만 내가 사랑하는 대상은 내게 무관심하다. 이탈리아어는 날 절대 갈망하지 않을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