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매트릭스 - 카발라, 수비학, 4원소의 매트릭스 리딩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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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서점에서 정말 예쁜 타로 카드를 준다는 타로 책을 보고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책을 덥석 샀어. 그리고 카드를 구경하고 책을 구경하고 정말 구경하는 딱 그정도였어. 그리고 아주 오래 책장에 있었지.

책장 정리하면서 발견한 타로 책을 봤어. 엄마도 관심 있어했고 나도 뒤늦게 관심이 생겨서 이런 카드는 이런 의미이구나라고 아주 좁은 의미이지만 조금은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어. 엄마는 친구들에게 타로점을 봐주기도 했지.


137p 타로티스트는 엄밀히 말하면 신을 거역하는 위치에 있는 인간이다. 신의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조언을 통해 수정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컬트를 하는 인간은 신을 숭배하는 것이 아닌 전달자인 '헤르메스'를 신봉하는 것이다.


너무 간단하고 단순한 해석에 좀 더 잘 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을 때 이 책을 만났어. 개인적인 일로 리뷰는 조금 늦었지만. 이 책은 사실 너무 어려웠어. 타로가 철학이랑 관계가 있다니 몰랐어. 그래서 책 초반에는 철학에 대한(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 내용이 나와.

수비학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타로가 완전히 수비학을 이용한 점술은 아니지만 수비학을 타로에 접목 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거든.

타로 카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예시도 나와. 읽어보면 대단해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타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쓴 책이구나 느낄 수 있었어.

훑어보듯 읽는 그런 책이 아니라 공부해야 하는 책. 그리고 이해해야 하는 책. 그래서 타로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알게 해주는 책. 타로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었어. 누군가에게(또는 나 자신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어 그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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