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천재가 되는 메모리 코치, 브레인 코치 세트 - 전2권 40일 만에 천재가 된다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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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 기억력이 나빠지는 건지, 스마트폰에 의지하기 시작하면서 나빠졌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게 쉽지가 않아. 단기 기억력만큼은 최고였는데 그것마저도 최악이 되었어.

그러다 보니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메모장 어플을 켜서 저장하고 캘린더 어플에 일정을 정리해두게 되더라고. 간단한 암산도 계산기 어플을 켜고(두자리만 넘어가면 덧셈도 뺄셈도 그냥 계산기 어플을 켠다지) 스마트폰 속에는 정말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어. 내 머리는 그만큼 텅텅 비어가고 말이지.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싶었어. 40일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다와 40일 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이렇게 두 권이 세트야. 책을 보면서 적어도 기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었어. 자꾸 쓰지 않으면 더 망가져버릴 테니까 말야.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케이블 방송 '문제적 남자'가 생각났어.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보기만 했지 난 문제를 풀지 않았었지. 어려우니까 나는 그런 거 할 줄 몰라. 문제 자체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랬어. 이 책은 훨씬 쉽고 간단한 문제부터 시작해.

첫째 날 문제를 풀어보고 나서 역시 하려면 할 수 있잖아라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어. 매일 꾸준히 하는 거라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완전히 문제를 풀지는 못했지만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대충 봤어. 사실 서평을 쓰기 위해서 먼저 봤는데 보지 말 걸 조금 후회? 어렵다고 느꼈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노력해볼 거야. 그러면 적어도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 거야, 천재가 되면 더더욱 좋고. 2달 뒤에 서평을 하나 더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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