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20240816 #완독 #사라진서점 #이비우즈

'책을 읽으면 말이야,
네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크고 나은 삶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단다.'

사라진 무언가를 찾는 세 사람.
시대를 넘나드는 마법같은 이야기!


-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이라면
영화나 책 속에 나오는 책과 서점이야기에 설레지 않을 수 없을텐데
그런 의미에서 <사라진 서점>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의 미출간 원고를 찾는다니!
나도 함께 파리로 더블린으로 여행을 떠나서 찾고 싶었다구...✈️



간간히 제인 오스틴, 브램 스토커, 헤밍웨이와
어린왕자, 모비 딕, 노생거 사원이 언급되는데, 왜 이리 반가운지!😍

2023년 영미권 최고의 화제작이었다는 명성에 걸맞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121p. 그게 책의 매력이죠, 표지 사이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 그 책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주인이었는지도 하나의 이야기인 겁니다. 책은 거기에 담긴 내용만 배달하는 게 아니에요.

📘127p. 그래요, 포옹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해본 적은 없지만, 내게 필요한 것을 주겠다고 하니 행복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165p. 어찌 됐든 내겐 책들이 있었고, 고요한 아침 공기 속에 책들의 끈기 있고 차분한 숨소리가 들렸다. 연주된 후에도 오랫동안 허공에 울림을 남기는 피아노 선율처럼.

📗261p. 이게 가능한 일이야? 내가, 내 내작은 가게에서, 현대 문학계의 가장 위대한 발견일지도 모를 작품을 읽고 있다고? 가슴에 한 손을 얹어 날뛰는 심정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303p. 제가 마서를 사랑하는 건, 그저 같이 있으면 즐거워서가 아닙니다. 마서가 내 인생에 들어오고 나서 마치 불이 켜진 것 같았어요. 갑자기 모든 일에 의미가 생겼고, 아마 마서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아니 그랬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쓰레기 같은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지만, 다 괜찮다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무슨 덕을 쌓아서 이런 행복을 누리나 싶은 생각마저 들죠. 저는 지금까지 숨겨진 보물을 사냥하면서 멀리 있는 행운만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서는 제 안의 보물을 발견해줬어요.


📗362p. 떠나는 내게 누나가 해준 말이 떠올랐다. 자기가 내린 결정이라면, 옳건 그르건 상관없다고. 그것이 삶이 나아가는 방식이라고.




*인플루엔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influential_book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서평단 #독서 #장편소설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