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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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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데 있음을 거듭 절감했다.

2. 나는 역사를 역사답게 하는 것이 ‘서사의 힘‘ 또는 ‘이야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3. 나는 역사가 문학이라거나 문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역사는 문학이 될 수 있으며 위대한 역사는 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4.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환경의 차이를 근거 삼아 자신의 주장을 논증했다. 예전의 어느 역사가도 이토록 냉정한 태도로 역사를 쓰지는 않았다.

5.역사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의 꿈과 욕망, 사람의 의지와 분투, 사람의 관계와 부딪침, 사람이 개인이나 집단으로 겪은 비극과 이룩한 성취, 사람이 세운 권력의 광휘와 어둠, 사람이 만든 문명의 흥망과 충돌과 융합에 관한 이야기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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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남해의 봄날을 찾아갔어요.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앞 벤치에 앉아서 사진만 찍고 있었어요. 그런데 일본 아줌마 세명이 수근수근거리며 웃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다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는 걸 알아차리는 건 당연했지요.찰칵!!! 작은 디지털 카메라를 수줍게 내밀며 사진을 찍어줘서 고맙다고 서툴게 말했어요. 남해의 봄날 앞에 걸린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걸개그림에 그려진 목련보다 환했습니다. 남해의 봄날에 다시 가야겠습니다. 그 곳을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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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똥 향수
방정화 지음 / 한솔수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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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수학이 잘잘잘 1
김희남 지음, 윤정주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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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호랑이 시리즈 세트 - 전18권- 옛이야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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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증보판 리라이팅 클래식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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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리뷰를 읽으면서 리뷰를 쓰신 분들이 그토록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나는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생각에 조금이라도 불평을 늘어 놓을 생각은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서술 태도에는 지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가 조금이라도 독자를 고려한다면, 자신의 입장에서 혼자서만 맞장구 치면서 좋아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 기본 개념을 독자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할 것이 아닌가요?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인 고급 교양서를 통한 대중들의 인문학적인 교양 확립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요?

하지만 여기서 작가는 큰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금도 독자에게 아량(?)을 베풀지도 않으며, 그에게 따라오지 못하는 숱한 독자에게 또한 그의 지적 허영심을 맘껏 떠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저자의 서술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은 저자의 풍부하고 창의적인 고전에 대한 시각을 스스로 겉만 번지르하게 포장한 싸구려 물건으로 값어치를 절하시켰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 책의 알맹이는 빼버리고 번지르한 겉만 입에 바른 소리로 소개한 많은 문화부 기자들도 그 질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서술상의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창의적이며 크로스오버적인 시각에 대해서만 극찬을 하더군요. 이 책의 제목처럼 역설적이고 웃음만 나는군요. 앞으로 인문 교양 서적의 값어치를 하는 책들이 제대로 나오길 바라며, 혹시 리뷰 내용에서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저의 주관적인 표현의 차이로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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