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1
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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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를 비롯한 분들이 누누히 말하는거지만,이런 작품이 연재중단 된다는건 한국 만화계가 썩었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도대체 그림만 대충 그리고,스토리는 다 거기서 거기에 키스 한번으로 인기 오르내리는 작품들은 버젓이 연재되고 있는데,이런 작품은 왜 연재중단되느냐는것이다.

다행히도 서문다미님이 포기하시지 않으셨지만 만약 포기하셨다면 수많은 엔드 팬분들이 좌절하시고,대원 게시판은 테러 당할뻔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순정이라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작품이다.하지만 장르같은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재미가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이 end는 재미있으면서도 한번보면 끝나는,가벼운 얘기도 아니고,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만화이다.

처음 시작은 단순한 학원물처럼 시작하지만 갈수록 평화라는건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그런 얘기가 되어간다. 사실 스케일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기에 15권 계획이라지만 20권을 넘겨도 무리 없을만한 작품이다.서문다미님이 완결을 원하는 부분에서 멈춰주셨으면 좋겠다.조기종료는 싫다.

순정잡지 부흥을 꿈꾸는 DREAM에서도,후보작 대상에 안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잡지가 폐간되서 연재중단된 작품이 조건]추천 1~2위를 다투는 만화이다.왜 이렇게 인기있는지 알고싶으면 당장 사라!대여점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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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1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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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는순간 독자들도 미치게 되는 만화이다. 만화계의 전설이 된지 오래인 유리가면.하여튼 파이브스타스토리같이 일본에는 유명한만화들이 단행본이 나오는데 굉장히 오래걸리는 만화들이 있는데,유리가면은 그중 대표라고 할수있겠다.작가 마음대로 연재하니까..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이 애장판까지 나오고 말았는데..사실 이건 전혀 애장판이 아니다.일본에서도 애장판이란 이름으로 나오지 않는데다가,종이질도 형편없고 두껍지만 처리는 안되어있어서 보다가 찢어질것같은 느낌이 든다.오히려 소장가치는 일반 만화책보다 떨어진다고도 느껴질수 있지만 현재 살수있는 유리가면은 이것 뿐이니 꼭 사자.

만화 내내 진지한분위기에다가 작가후기까지 없어서 주제에비해 상당히 무겁게 전개되는 편이다.연극에대한 무서운 집념.오직 연극만이 남아있는 이 작품은,작가가 연극지망생인것같은 느낌을 줄 정도이다. 뭐,말이 필요없고 한번 읽어보라.단,중독되는건 책임 못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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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팝 듀얼 1 - 패배한 개들의 서커스
다카노 마사유키.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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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부기팝 소설을 보지않은상태에서 봐야 더 재미있는'만화이다.애니는 안봐서 모르겠다. 보통은 원작이 따로있는 작품은 원작을 보지않고 보면 재미가 없다가 원작을 봐야만 재미있는데 이것도 참 독특한케이스인것같다.일단 소설을 읽어보신분들은 다들 이 만화를 그렇게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독특하면서 잘 어울리는 그림체.그리고 부기팝이라는 캐릭터의 특이함.조용하면서 부드럽게 전개되는 흐름이라던지 보통만화와는 다른 독특함이 다 재미있어서 이부분은 높이 치고 있다.그러나,일단 소설을 보고나면 독특했던것들이 다 허무해지고,내용전개도 허술하고,부기팝 특유의 강인함?이라는게 너무 떨어진다.[부기팝이 뭐 이렇게 약하냐!]

특히 2권에서 완결인건 알았지만,2권 중반까지만해도 `도대체 어떻게 완결이 나는거지?'하게된다.그러다가 너무 갑작스럽게 끌이난다.상당히 허무한데,밝혀놓지 않은 부분도 너무많고,끝도 단행본 규격에 맞춰서 어쩔수없이 끝낸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부기팝의 팬으로서 소장 안할수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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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컵 Angel Cup 1
김동욱 글, 윤재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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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좋다.그건 진짜 인정한다.물론 많은 분들이 평가하시는글들을 보면 `일본풍그림체'라는 말이 많긴하다.사실 나도 어느정도 동의한다.너무 일본식미소녀와 똑~같이 생긴,작가만의 개성이 전혀 없다.사실 나라만의 고유한 그림체라는게 없기때문에 일본식그림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그렇게따지면 미야자키 하야오씨의 만화의 그림체가 일본식 그림체일 테니까..하지만 개성이 없는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림체가 좋은것도 사실이다.작가만의 개성은 전혀 없지만,그것을 빼고 보면 그림체는 예쁘다.마치 시스터 프린세스를 보는듯한데[이건 그림체의 개성이 없는것은 물론,작품안의 캐릭터들의 개성도 없다.머리스타일과 눈.머리색깔만바꾸면 다 똑같다]그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개성이 살았으면 하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문제는 스토리이다.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은듯한 스토리였지만 갈수록 진부하고 지루하며 짜증나는 스토리만 나온다.도대체 스토리작가는 스토리만 짜면서도 겨우 이것만 썼냐는 느낌이다.물론 윤재호씨의 단편집인 원+원을 보면 이분도 만만찮게 스토리가 떨어지시긴 하지만 말이다. 이번에 윤재호님의 새로운 단행본이 또 나왔는데,그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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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이상은 옮김 / 꿈동산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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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뭐,사실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다.애니메이션도 한국에서 나왔고,책 자체도 매우 유명한 얘기이다.무삭제 완역본도 출판된듯한데[도대체가 왜 톰아저씨의 오두막은 안나오느냔 말이다..작은아씨들,몽테크리스토..이런 다른 유명작들도 다 나오는데..]삭제본 평가쓰는것도 좀그렇지만,이것도 시간없을때.그리고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다.앤도 사실은 상당히 긴 이야기이지만,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이야기는 역시 앤이 어렸을때의 이야기이다.어렸을때..라고는 하지만 고등학생정도까지의 이야기이다.앤은 예쁘지는 않지만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하지만 처음부터 모두 앤을 마음에 들어하는것은 아니다.오히려 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앤을 좋아하기는 커녕,못마땅하게 보는경우도 많다.특히 초반에 말이다.그러나 앤의 밝고 솔직한 성격과 특유의 익살?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점차 좋은 시선으로 보며 결국에는 다 좋아하게 된다.그것은 억지적이라기보다 감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앤의 밝은 성격을 보면 누구라도 그녀가 좋아질수밖에 없어지는것이다.후반에 너무 길버트중심으로 가게되는 경향이있지만 훌륭한작품인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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