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빠귀 수염 왕자 창비아동문고 45
그림형제 지음 / 창비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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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는 유명하긴 하지만 볼 기회는 그리 흔치않다.이 책으로 그들의 동화들을 접해보도록 하자.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사실 타이틀인 지빠귀 수염왕자보단 `한눈이 두눈이 세눈이'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지빠귀 수염왕자의 임팩트가 약하기도 하지만,한눈이 두눈이 세눈이를 내가 어렸을때 엄마가 밤에 잠이 안올때 해주셨기때문이다.

`두눈을 가진사람이 없는 세상에선 두눈을 가진게 비정상'이라는 말을 따르듯이 여기선 엄마가 한눈.딸이 한눈,두눈,세눈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정상적인 딸인 두눈이를 엄마나 자매들이 미워하고 그녀에게 힘든일을 시킨다.그녀는 꿋꿋이 따르다가,어느날 왕자를 만나고 그와 사랑하게 된다.왕자비가 되고나서도 엄마와 자매들을 불쌍히 여겨 궁에서 같이 살게되는 다소 뻔한 권선징악적인 얘기이다. 하지만 어렸을당시에 나는 꽤 감동을 받았고,신선한느낌까지 받았다.특히 중간에 나오는 염소와 함께 외우는 `한눈이 깨어있나요?한눈이 잠을자나요?'이것은 지금생각해도 멋진 번역이자,멋진 설정이라고 할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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