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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아이즈 1
YUZO TAKADA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와레즈에서 보게되었습니다.[지금은,와레즈만화따위 안봅니다]그냥,눈에 띄어서 봤는데..보면볼수록 빠져들더군요..처음에는 그림체도 이상해서,`이렇게 유명한작품이,그림체가..;;역시 초반에는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도 이런시절이있군'이런식으로만 생각하고,`그래도,유명하니까 재밌겠지..'하는생각으로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5권쯤될때 눈을때기가 힘들었습니다.그리고 계속해서 읽어나갔지요..그리고,통신에 30권까지 올라왔었는데,`재미있어서 아껴서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CD로 구워놓고 안보고있었지요..[한 15권정도까지 읽어놓고요]그리고나서,와레즈만화/책대여 반대자가 되었고,그CD는 그냥 버렸지요.
그러다가,라이코스에서 서비스를 하는데,20권까지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굉장히 좋았지요.그래서,웹진만화는 보기가 좀 불편했지만,계속 봤습니다.그리고,25권.30권까지 업데이트되서 재밌게 보고..더이상은 업데이트가 되지않아포기했습니다만..최근에 1~33권까지 사게되어서 33권까지 보았습니다.
일단,재미는 있습니다만,다시 보기는 좀 그런 타입입니다.너무나도 스토리전개가 빠릅니다.20권쯤되면,이 속도전개가 좀 느려지지만,20권정도까지는 스토리전개가 굉장히 빠릅니다.너무 빨라서 처음에 2권정도볼때,`10권이면 끝날것같은데,30권이 넘게 나오다니..'라고 생각했지만,그게 아니었습니다.어느정도 얘기가 진행되고,다시 처음부터 진행됩니다.정말로 처음으로 얘기가 후진되는건 아니고..지금까지 잘 해놨던것들이 다 도로아티마불이되면서,다시 시작하게됩니다.그러니까,10층짜리 탑을 쌓고있다가,2층정도 남기고 다 허물어지는내용의 반복..이런식이지요..또한,뭔가 될것같으면 다른 사건이 난입하고 하는 내용이 많아서,이야기가 쉽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래서,처음볼때는 굉장히 흥미로웠지만,한 2~30권읽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읽으려면,너무나도 꼬여있고,저 멀리에있는 내용에 한숨만 나옵니다..;만화속의 시간은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았지만,체감시간과 공간변화가 무척 심해서,1권보다가 10권을보면 너무나도 달라진내용에 진저리가 날 정도입니다.
그렇게 몇번씩 후진하고,복잡하게 얽히고 하다가,20권쯤에 새로운 삼지안을 찾아다니면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갑니다.그부분을 보다가 `왜이렇게 시간이 천천히 가지?'라고 생각을 했었을정도로 시간전개가 느려지죠..단행본이 몇권씩 지나가는데,정작 내용변화는 거의 없어서,예전이면 2~3권이면 끝나고,다른얘기가 나올정도인데,지금은 5권이상이 걸리죠.그것은,제가 이번에 책을사서,31,32,33권을 새로 보기시작했는데,생각보다 내용변화는 거의 없다는점과도 같습니다.예전이면,3권이면 처음 새로운내용을 시작해서,다시 다른 내용을 시작하는수준..이 되어버렸지만,지금은 31권 처음과 33권 마지막을 보았을때 크게 무리가 없는 내용이 되었습니다.그 전에 스피드전개에서 벗어나서 전투시간등도 꽤 걸리고,내용전개자체가 느려진것이지요.중요한사건들이 쉬지않고 쏟아져나오는것과달리,조금 느슨해진 전개가 되었지요..
초반에 약했던 주인공 야크모가 굉장히 세진편이되었지만..적이 워낙 강한설정이었고,역시,같이 강해지기때문에,아직은 이기기가 상당히 무리이고,스토리전개도 의문 투성이 많습니다.그렇기때문에,아직 완결은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이런 내용이라면,얼마든지 볼정도로 재미가 강력하고,내용도 질리지 않습니다.꼭 추천합니다.이것이야말로 최강의 판타지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