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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달력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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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 오후에 주문했다가 취소처리당해 슬펐는데, 다시 재작한다니 기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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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 Terminator Salvati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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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115분 러닝 타임 동안 스크린은 볼거리로 가득 찼다.

잠시도 한눈 팔지 않도록 내 시선을 붙잡았다.

터미네이터2는 가장 거대하고 잘 만들어진 , 그 당시엔 굉장히 충격적인 블록버스터였다고 한다.

나야 그 당시엔 영화 보기엔 어수룩한 초등학생이였으니.

DVD라도 사서 확인할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웅장하고 강한 비트의 사운드에 심장이 꽉 조여오는 느낌이었다.

긴장한 채 영화를 관람해서 그런지 영화가 끝난 뒤엔 형부도 뒷골이 땡긴다고 했으며.

나 역시 머리가 조금 아팠다.

스타트렉에서 그 또르또 또르또 하던 러시아 귀염둥이가 또 나왔다.

누군가 했더니 안톤옐친. !

아직 그를 몰랐던 나였다. 

어쨋든 영화 속 내용은 우리의 미래 언젠가 발생할 지도 모르는 이야기.

벌써부터 인간은 기계들에 의존하고 때론 기계들에게 나도 모르게 내 감정마저도 지배되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왠지 황량한 마음을 피할 수 없었다.

인간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음의 변수가 아닌가 싶다.

기계도 물론 심장을 가지지만 . 그 심장이 뜨거운가.. 하는 것 .

설령 뜨겁다고 해도 그 심장이 옳고 그름. 이것 저것을 구분하는 것 뿐이지 .

이럴 수도 저럴수도 .라는  변수가 적용되지 않는 다는 것 .

즉 감정적인 동요와 융통성 없이 . 연민과 공유되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

차가운 로봇의 몸체를 만졌을 때 친구의 팔짝을 꼈을 때의 그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또 모를까.

아직 로봇은 우리의 친구가 되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

그들을 받아들이는 우리들도. 우리에게 다가올 그들의 자세나 의도도.

미래전쟁이 시작되었다면. 다음편은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블록버스터를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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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마더 - Moth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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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한마디로 하자면.

긴장감 500%

아니 누가 내  심장을 꽉 움켜쥐고 있는 기분으로 러닝타임 128분을 불편하게 있었다.

소개팅남과 보았는데. 영화가 시작되기 전 소개팅남은 공포/스릴러를 잘 못본다며.실토를 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보는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걸 보니 조금 웃겼다 ㅋㅋ

나도 그러고 있는데. 옆에서도 그러고 있다니 ㅋㅋ

영화는 김혜자 엄마의 들판에서의 춤사위로 시작되었다. 첫 장면부터 꽤나 인상적이었다.

오만가지의 심정이 담긴듯한 표정과 몸짓 .손짓. 영화가 점점 더 흥미로워졌다.

귓속까지 뚫고 들어오는 약초 자르는 칼날소리 . 쭉쭉 찢어주시는데 소름이 끼쳤다.

그 동안 내 마음속에서 . 내 눈에서 사라졌었던 원빈이 다시 시야로 들어왔다 .

원빈이 캐스팅 된 이유가 뭔가 촌스러움이라고 했던가.

원빈이 강원도 정선 출신인 걸 가만하면 뭐. 대충 그런느낌이 없지도 않다.

하지만 .  생긴 거 하나는 정말 . 말 그대로 사슴같다.

꾸미지 않은 모습이 저렇게도 괜찮다니 .  게다가 빠보? 하는 모습이나. 오빠랑 술 한잔 하까? 하는 모습은

너무 귀엽고 친근했다. 멀기만 한 그대여~ 그 이름 원빈!이 아니라 동네 좀 덜 떨어진 오빠같은 느낌.

얼굴은 멀쩡한데~ 하며 말한마디 던지고 무시해 버릴만한 그런 동네 지킴이 . 

사이드미러를 발로 걷어차다가 도리어 자기가 바닥에 걷어차이는 듯 미끄러지는 모습이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의 도준의 캐릭터에 꼭 맞아 떨어졌다.

진구 역시 . 평소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였는데 . 나름대로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고 .

결론은. 악역일 줄로만 알았던 인물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 진구를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신인 때 부터 이병헌 닮았다는 얘기에 이병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애써 부정했지만.

다시 보니 . 좀 닮은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에 들어...지다? .ㅋㅋ

너와 나의 우리의 엄마 김혜자는 뭐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엄마 그 자체다 . 그게 다다.

도준이의 엄마를 보고 나왔더니 울 엄마도 보고 싶어 지더라 .

우리 엄마도 엄마라는 이름으로써는 도준이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행동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만큼의 본능적인 모성애와 희생이라는 이름의 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므로.

 

영화의 영상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둡다.  내 눈이 침침한가 할 정도로 마냥 깜깜하게 어두운 것이 아니라

음침하고 쾡하게 어둡다 . 2시간동안 어둠속에서 눈만 껌뻑거리며 허우적댔다.

곳곳이 익숙하지 않은 동네의 풍경이었고 . 조용히 움직이는 카메라에 나도 덩달아 숨죽이게 만들었다.

뭐라도 튀어나와 내 심장을 떨궈버릴 것 같아서 잔뜩 쫄고 있었다.  시종일관 그랬다.

한 순간도 관객들을 풀어주지 않았다. 몰입도 100%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느껴왔던 거지만. 마더를 통해 더 확실하게 느낀건 .

정말 디테일 하다는 거다.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과 인물 . 흐름.  놀랄만 하다.

거기에 반전까지 .  마지막 도준이 엄마에게 주어다 준 침통. 그거 하난 예상했던 거다 ㅋㅋㅋ 음하하.

진짜 결론을 말하자면 돈이 아깝지 않다.

시간? 비록 오그라진 마음이 펴지기에도 오랜시간이 걸릴만큼 긴장감의 연속이었고 .

그만큼 힘들었지만 그 만한 영화에 그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 .

100번 남의 리뷰 읽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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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 Haeunda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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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난영화..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지 않기를.기대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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