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 Terminator Salva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15분 러닝 타임 동안 스크린은 볼거리로 가득 찼다.

잠시도 한눈 팔지 않도록 내 시선을 붙잡았다.

터미네이터2는 가장 거대하고 잘 만들어진 , 그 당시엔 굉장히 충격적인 블록버스터였다고 한다.

나야 그 당시엔 영화 보기엔 어수룩한 초등학생이였으니.

DVD라도 사서 확인할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웅장하고 강한 비트의 사운드에 심장이 꽉 조여오는 느낌이었다.

긴장한 채 영화를 관람해서 그런지 영화가 끝난 뒤엔 형부도 뒷골이 땡긴다고 했으며.

나 역시 머리가 조금 아팠다.

스타트렉에서 그 또르또 또르또 하던 러시아 귀염둥이가 또 나왔다.

누군가 했더니 안톤옐친. !

아직 그를 몰랐던 나였다. 

어쨋든 영화 속 내용은 우리의 미래 언젠가 발생할 지도 모르는 이야기.

벌써부터 인간은 기계들에 의존하고 때론 기계들에게 나도 모르게 내 감정마저도 지배되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왠지 황량한 마음을 피할 수 없었다.

인간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음의 변수가 아닌가 싶다.

기계도 물론 심장을 가지지만 . 그 심장이 뜨거운가.. 하는 것 .

설령 뜨겁다고 해도 그 심장이 옳고 그름. 이것 저것을 구분하는 것 뿐이지 .

이럴 수도 저럴수도 .라는  변수가 적용되지 않는 다는 것 .

즉 감정적인 동요와 융통성 없이 . 연민과 공유되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

차가운 로봇의 몸체를 만졌을 때 친구의 팔짝을 꼈을 때의 그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또 모를까.

아직 로봇은 우리의 친구가 되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

그들을 받아들이는 우리들도. 우리에게 다가올 그들의 자세나 의도도.

미래전쟁이 시작되었다면. 다음편은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블록버스터를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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