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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정은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지하철에서 읽기엔 감당하기 벅찬 정도의 무게감이 있어서 출퇴근길엔 동행하지 못했다. 동행하다가 내려놓기
일쑤였다. 생활 잡음이 많아 여기저기서 읽기가 참 벅찼던 소설집이 아니었나 싶다. 결국 카페에 가만히 앉아서 뜨끈한 라떼 한잔과 함께 먹다가
시럽을 추가했다. 밋밋하게 그렇게 저렇게 별다른 기승전결이 없이 아주 평온하지만, 그것이 지금 현대사회의 삶일까 싶기도한 글들. '참 재미없게
산다.' 싶을정도로 글속에 나오는 그 문장들이 요즈음의 몇몇 사람들의 삶을 잘 대변해줘서, 일상적이지만 일상인듯 읽어내려가지는
못했다.(특유의 상큼함이 있는
이기호씨의 소설은 제외다.)
<최미진은
어디로> - 이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