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
최세화.최세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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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의 삶이란 매번 같을것 같은데 막상 프리랜서로 살아가라면 자신이 없다. 이 책은 직장인 언니와 프리랜서 동생이 쓴 글이며, 나도 어쩐지 언니들과 글이 쓰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프리랜서의 삶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도 서로 원하는 걸 갖고 있다는 것 외엔 비슷할뿐, 그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게 직업인지라, 각자의 성향대로 선택해서 취하면 되었다. 다만, 사회초년생은 내가 직장인의 삶이 맞는 사람인지 프리랜서의 삶이 맞는 사람인지 명확히 분별하기가 어려우니 이처럼 사회생활 초년생이 겪을 양방향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둔 책을 읽으며 상상해보길 바란다. 어쨌든 경력이 있어야 프리랜서의 삶도 즐길 수 있으니까. 잘하는 것 하나 없는 스펙앞에서 좌절되고야 마는 내 편협한 시선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하지만, 직장인으로서도 프리랜서도 열심히 사는건 매한가지다. 일거양득은 취할 수 없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었다. 사람마다의 고충을 어찌 알겠냐만 모두에게 녹록치 않은 상황이 현실이 된 시점에서 출근도 퇴근도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에 몰두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좀 나을까. 마냥 편하기만 할 줄 알았던 양쪽의 직업을 나눠 볼 수 있는 에세이라서 편하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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