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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
아네트 라브이지센 지음,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11월
평점 :
<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 책을 받아보고 처음 들은 생각은 예쁘다.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첫째,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격렬하게 권유하는 책
둘째, 일러스트가 많은 스타일리쉬한 책
셋째, 표지 고양이에게 내적 친밀감을 느낀 책
책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것이 죄책감을 느끼거나 불안할 일이 아니라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것.
요즘 많이 생각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번아웃이다.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사전적 용어보다 실질적인 번아웃이라고 진단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법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나도 언제부턴가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찜 해놓은 무료강의도 넘쳐나고,
다양한 사이트에 결제해 놓은 강의도 많고,
정작 유튜브 영상보다가 늦게 잠드는 것이 반복되고,,,
그렇게 힘들어만 하다가 읽게 된 책인데
책은 잘 쉬는 것, 아무것도 안하는 것을 말해주니
이것도 하나의 방향성이지 않을까 싶다.
휴식을 잘 해야 다른 모든 것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먼저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그러면서 하루를 바꿔보는 것
나도 닉센을 읽고 닉센 초보가 되보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