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동화가 있었다 - 동화창작강의
박윤규 지음 / 현암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동화를 쓰려고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문학창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폭넓게 도움이 될 법한 책이다.
주제나 문체, 시점 등등 일반적인 문학이론과 특히 아동문학에 관해, 동심이란 무엇인가
아동문학의 의의, 아동문학이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등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읽다보면 그 지나칠 정도로 진지한 태도에 질릴 때도 있고, 동화 창작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기보다는
동화창작에 관한 논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특히 앞부분)도 들지만, 동화를 쓰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되새겨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이거보다 조금 가볍고 실질적인 충고 위주의 책은 이금이의 '동화창작교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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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꼭 맞는 전원주택
OK시골 엮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전원주택 위주의 도면집이라 관심 있는 사람에게 흥미롭고,
도면이 보기 쉽게 정리돼 있는 점이 장점이다. 전원주택이나 다른쪽 관련 도면집을 몇개 봤는데
제일 깔끔하고 보기 좋게 그려놓은 것 같다. 도면도 칼라고, 디자인도 괜찮고....

대형과 소형,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등등 여러가지 타입의 전원주택들이 함께 있어
사람에 따라서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겠다. 전체적으로 전원주택은 어떤 모양들이 있고
이런 평수엔 이 정도 평면이 나오는구나 하고 보기에 좋다.

도면 옆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커멘트들도 알차고, 읽어볼 만하다. 집 짓기 전에 설계사가 설계한
대로만 따라가지 말고 이런 책 한번씩 보면서 짚어가는 것도 좋을 듯. 뭐 보일러실은 침실 근처에
두지 말라거나 지붕이 높거나 화려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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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채지충 글.그림, 정영문 옮김 / 창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고양이를 좋아해서 산 책인데, 솔직히 너무 실망이다.
한 페이지에 그림이랑 간단한 글 몇글자 적혀 있는 게 전부.
그것도 고양이랑은 별로 상관도 없을 뿐더러 너무 뻔한 내용이라 자기 개발서로도 만족스럽지 않다.
책 디자인도 촌스럽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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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원
츠츠이 야스다카 지음, 양억관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개정판 전의 책으로 갖고 있다.
데스먼드 모리스의 인간 동물원인지 잘못 알고 헌책방에서 샀던 책-_- (바보냐)
SF를 좋아하기에 나름대로 잘됐구나 생각하며 읽었는데, 처음에는 꽤 재치있군 싶다가
왠지 읽으면 읽을 수록 기분이 더럽고 찝찝해지는 게 한번 완독 후 다시는 안 읽었다.
정곡을 찌르는 신랄한 냉소라기보다는 남 비웃으면서 웃기려고 하는 더러운 코미디스럽고
상상력은 뛰어나나 저질스럽고 변태적이라서 별로 높이 쳐주고 싶지도 않다.
일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확인시켜준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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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이트 1
캐서린 네빌 지음, 조윤숙 옮김 / 자음과모음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역사 미스테리, 팩션 바람을 타고 에이트가 재출간됐군요!
아마 이 책이 최초로 본 팩션류의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10년도 전에 동네 책방에서 빌려보고는 너무 재밌어서 잊지 못하고 있다가 헌책방을 뒤져 기어이 소장하고 있는 책인데 이렇게 새로운 표지로 보니 이상야릇합니다 ㅎㅎ
이 책은 시대가 다른 두명의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됩니다. 중세 수녀원에 있다가 학살을 피해 탈출하던 중 사건에 휘말린 미레유와 현대에서 체스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캐서린.
이곳 저곳 시대와 배경을 바꿔가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참 흥미롭고, 특히 여성 작가에 여주인공들이라 그런지 로맨스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웬만한 로맨스 소설 뺨치게 멋진 남성 캐릭터를 볼 수 있어요. 사춘기 시절 참 설레였지요.
심도 높은 지식을 요구하는 하드한 역사 미스테리는 아니지만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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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64 2006-08-2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을 새워가며 책 읽는다고 신랑이 싫어하는 소리 할 만큼... 재미있게 읽었네요.
옥의 티가 있다면 오타가 너무 많아 쓴웃음이 나온다는거죠. 뭐, 태양이 장렬한다나요? 장렬이 뭡니까? 이렇게 재미있는책을 대충 출판해내다니... 출판사 이름을 다시한번 보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