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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1 - 황금빛 눈동자 1, 나의 뱀파이어 연인 I ㅣ 트와일라잇 6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벨라는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잘생긴 남학생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문제는 남자 주인공이 뱀파이어라는 건데, 아주 잘생기고 초인적인 능력이 있고
신사적이면서도 살짝 위험한 면모까지 보여 더 두근거리게 하는 퍼펙트한 미소년이기
때문에 이런 단점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ㅎㅎㅎ
괜시리 에드워드에게 끌리는 감정을 부인하며 틱틱대는 벨라와 벨라를 만나자마자
먼가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에드워드. 둘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0-
뱀파이어가 등장한다고 해서 고딕풍의 공포 소설을 기대하면 오산이다.
이 소설은 뱀파이어 소설이라기보다는 하이틴 로맨스 소설에 가깝다.
특히 1권만 읽었을 땐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영 활용 못 하는 것 같아
(뱀파이어가 아니라 조폭이 신분을 숨기고 있다고 해도 통할 만한 전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2권으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뱀파이어들의 생태(?)에
대해 나오기 시작하고, 다른 뱀파이어들의 등장에 따른 위험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흔한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앤 라이스의 신화적인 뱀파이어들이나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의 피비린내 나는
슬래셔틱한 액션은 나오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맛에 읽어줄 만한
뱀파이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