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in-one Workspace!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Notion - 에버노트, 원노트, 블로그, Wix, 엑셀 등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이해봄.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19년 5월

아이폰 기본 메모장
에버노트
구글 킵(keep)
원노트
워크플로위
다이널리스트(Dynalist)
구글 캘린더
포켓(po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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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나는 정도로만 적어 본 내가 지금껏 써 오거나 쓰는 메모/기록 관련 앱들.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 프랭클린 다이어리며 각종 좋다는 다이어리를 썼던 것까지 생각하면 나의 메모 유랑은 꽤 한참된 것 같다.
(생각해보니 구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로 각종 양식을 만들어서 썼던 것까지 생각하면 최소 20종 이상은 이용했던 듯하다.)

한때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했던 건 에버노트.
하지만 버전업을 할 때마다 앱이 무겁고 복잡해지고, 앱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를 감당할 수 없는 것 같은” 기분이 전해져왔다(하필 왜 로고를 코끼리로 만들었던 건가 에버노트는. 스스로가 감당 못할 무게를 예견한 걸까).
어느 날이었던가, 중요한 메모를 반드시 열어봤어야 하는 순간에 에버노트가 버그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원래 그런 것인지 누구나 그러기 마련인 건지 그날 이후로 미련 없이 에버노트를 추억의 기록장으로 남겨버렸고, 나는 오프라인 매체(스**스 위클리 다이어리)에 의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다이어리는 공유를 할 수 없없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길 수 없었다. 오로지 텍스트만 머릿속에서 휘발되기 직전에 써내려갔을 때에야 의미가 있었다.

그러다 몇 달 전 모 메모 관련 독서법 저자분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션(Notion)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을 처음 듣게 됐다. 메모 정리부터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협업도 가능하다는데, 그게 가능하긴 한 건가 싶었다. 대체 노션이 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서평단을 신청했고, 참여하게 됐다.

노션의 슬로건은 All-in-one workspace!

노션의 가장 큰 특징은 레고와 같은 블록(block)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블록 종류는 basic(문서 편집), database(데이터 정리용), media(사진, 동영상, 음성 파일 등)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 노션의 분류 개념은 페이지와 블록이며 쉽게 말하면 페이지는 메모지, 블록은 메모지 속 내용이다. 나중에 보면 나오겠지만 드래그앤드롭(Drag & Drop)으로 글의 순서 변경 시 복사/붙이기 대신 블록을 마우스를 끌었다가 놓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이동할 수 있다.

Ios, android, windows 등 거의 모든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Embed 기능을 제공해 외부에 있는 파일이나 웹사이트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노션에 삽입해 직접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일례로 PDF 파일을 넣으면 그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노션 자체에서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프로필 또한 개인용/팀용 등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사이드바가 구성된다.
맨 처음 언급했던 에버노트라든가 트렐로, 구글 독스뿐만 아니라 워크플로위, 워드 등 ‘다른 도구에서 데이터 가져오기’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노션의 약간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유료) 부분일 것이다. 물론 무료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1,000까지만 만들 수 있다. 워크플로위가 일정 갯수의 항목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좀 더 깊은 맛보기를 해보고 싶다면 친구끼리 초대 링크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Sign up and get $10 credit]을 눌러 계정을 생성하면 2개월 동안 퍼스널 플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책 말미에는 2019년 현재 노션을 적극 사용 중인 리디북스, 당근마켓 등 현업인들의 인터뷰도 수록돼 있다. 자주 사용하고 추천하는 기능들을 메모해두었다가 나도 본격적으로 써봐야겠다.

[요약]
일상의 문서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까지 할 수 있는 생산성 끝판왕 도구.
그 도구의 A to Z까지 차근차근 따라가며 배울 수 있는 친절한 책.
캘린더부터 올해의 목표 추적, 다이어리, 독서 노트, To-do 리스트 등의 템플릿 제공.

난이도 **
재미 ***
구성 ****
만듦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