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 -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다
금수현.금난새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나는 금난새님만 알았지,
금난새님의 아버지이신 금수현님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가 없는 무지한 인간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는
금난새님이 아들과의 기억 혹은 추억에 대한 기록글인가 하고 생각했다.
(실제로 금난새님에게 아드님이 계신지 어쩐지도 모른 채 말이다.)

책띠를 보고는 오잉?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아. 금난새님이 금난새님의 아버님을 추억하며 기록했군?
하고 생각하다. 책 날개의 금수현님의 이력을 보며. 그제서야 나의 무지에 대해서 깨닫고. 아니 왜 전혀 모르고 있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일전에 너무 잘 읽었던 금난새님의 책 한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대가 되면서도. 그 두께에 억. 하기도 했었던지라 책을 실제 보기 전까지는 또 너무 두꺼울까 싶어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 없이 쉬이 짧은 글들로 엮어진 책이라 보기가 편하다.

스아실대로 말하자면 금수현님 의 글은 뭐랄까 가끔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으음.? 하고 고개를 몇번 갸웃하게 되더라 그 옛날의 분위기라던가 하는 배경 지식이 부족한 탓이겠지.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음악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기 보다, 세상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두루 두루 있는 느낌이다. 마지막 장의 금난새님이 쓰신 글들은 확실히 음악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서 두루두루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읽기에 어려움이 없다. 삶의 지혜가 녹아있고, 유머속에 뼈가 들어있는 그런책이었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면 금난새님이 진짜 너무 대단하신것 같고 존경스럽다. 아아 집에 사다놓고 못읽었던 책을 꺼내서 읽어 내려가기 시작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