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살아남은거야. 나도 그때 죽었어야 했어.
가나코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물음을 지난 8년간 반복해왔다. 자신은 살아있던게 아니라, 억지로 살려져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고통 받아가며 살려져있다' 쓰즈키의 딸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건 아닐까. 아버지가 사형으로 죄값을 치르면 자신도 드디어 해방되어 다음 인생에 발을 내딛을수있다. 그렇게 결론 내릴수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그게 안되기 때문에 쓰즈키의 딸은 괴로워하고있다. ....
나와 닮았다., 닮아도 너무 닮았다.-1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