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프로를 꿈꾸는 이기적인 직장인
안상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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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조금 섬뜩합니다. '이기적인 직장인'이라니.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일까요? 소제목도 섬뜩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다니던 회사가 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네요. 이런 생각만 해도 눈 앞이 컴컴해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책 제목은 '이기적인 직장인'이지만, 실제로 회사생활을 '이기적'으로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문가로서 현명하게 자기관리를 하자는 의미를 '이기적이다'라고 쓴 것이랍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지금은 '충성'의 시대가 아닌 '충실'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회사에 충성하기만 하지 말고, 자기만의 분야에서 자기만의 기술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 - 프로페셔널이 될 것을 강조하는데요. 책의 앞부분에서는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서 목표 설정과 관리방법, 지식의 습득과 사용,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자기관리 방법을 제시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하고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책에 담았습니다. 진정한 독립은 회사를 다니든 부모님과 함께 살든 자영업자로 자기 사업을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금의 자리에서 스스로 독립적인 생각과 활동으로 자기 삶을 일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독립이다. 그것이 가능할 때 자리를 옮기고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 비로소 의미 있는 일이다. 그렇지 않은 성급한 시도는 같은 실패만 반복해서 가져올 뿐이다. 독립성을 갖추는 것은 자기 그릇을 키우고 넓혀가는 과정의 핵심이다. 책에서 저자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강조합니다. 회사가 비전을 제공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직접 비전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또한 설령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망하더라도 걱정없도록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하고요. 물론 이런 사람이야말로, 회사에 꼭 필요한, 회사에서 잡고 싶을 만한 인재일 테고요. 대부분의 직장인은 어디를 가면 좀 편하게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독립적인 사람이 가져야 할 사고방식이 아니다. 독립적인 사람들은 어디를 가면 편할 까 대신에 어디를 가면 가장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또한 그들은 어덯게 하면 '빨리' 할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덯게 하면 '제대로'할까를 고민한다. 이런 독립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자기 일에서 1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내 인생의 줄다리기는 혼자 하는 줄다리기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CEO가 되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뒷부분에서 '프로페셔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도서명에 맞춰 전체적인 내용을 좀더 직장인들을 위한 것에 포커스에 맞추고 나머지는 따로 빼서 결말 부분에 담아 이야기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합니다. "정말 바쁜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예요. 다른 사람들이 그를 계속 찾을 만큼 능력이 있다는 징표죠. 그는 스스로 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바쁘지 않게 만들 수 있죠. 그런 까닭에 정말 바쁜 사람은 바쁘지 않아요." 이 책은 신입사원을 비롯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회사에 와서 부딪히는 것은 다름 아닌, '회사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입사만 하면 온 몸 다 바쳐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면 될 거 같지만, 일을 하다보면 어려운 게 한두가지 아니죠. 요즘 대학생들이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선후배 사이 관계(특히 여자들에게 더욱 낯선), 쉽지 않은 업무, 회사생활을 하면서 길러야할 눈치들. 취업만 하면 고생 끝일 줄 알았는데, 취업하고 나니 그때부터 고생 시작이랄까요? "회사에 제 뼈를 묻겠습니다."라는 진부한 말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과연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궁금하다면, 또한 지금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면, 미래 준비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책을 통해 저자 안상헌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회사 생활을 할 때의 마음가짐을 다잡을 때나 장차 목표를 세우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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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코스 - 꿈이 현실로 바꾼 백만장자 마크 앨런의 성공 특강
마크 앨런 지음, 홍정희 옮김 / 비전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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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명 : 『백만장자 코스』
저자명 : 마크앨런
출판사명: 비전하우스



#1. 책을 소개하며

오늘 소개하는 책은 『백만장자 코스』입니다. 이 책은 평소 제가 토마토 메일에 자주 인용하는 책입니다.
작년에 산 뒤로 대략 20번은 족히 읽은듯한 책이네요.

평소에 토마토 메일에 쓰는 글들은 대체 어디서 가져오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림은 누가 그리냐는 질문과 함께ㅋ)
거의 대부분이 제가 읽었던 책들에서 매주 주제에 맞게 글귀를 선정하곤 합니다.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궁금해하시는데, 저는 좋아하는 책은 두고두고 여러번 읽습니다.
심하게 좋아하면 외울 정도로 읽고 좋아하는 글귀은 노트나 핸드폰에 써놓고 수시로 봅니다.
 
대부분의 책에 밑줄도 많이 치고 때로는 그때그때의 생각을 책 귀퉁이에 적어놓고는 합니다.
나중에는 밑줄 그은 부분만 골라 읽을 때도 많답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4~5번 정도는 쉽게 읽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일년에 읽는 새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올해는 대략 새책은 60권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은 실용서인지라, 책을 무조건 많이 읽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그 책에 있는 내용을 실천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거의 일기장 수준이 되어가고 있는 백만장자 코스 - 이 책은 안 빌려줍니다. 사적인 내용을 많이 써놓은 관계로ㅋ >


#2. 도서 소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할 때 돈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은 단지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일 뿐이며
꼭 백만장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꿈꾸는 삶을 실현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일이다.
자신이 창조하고 싶은 삶은 어떤 것인가?
이것은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도서명은 『백만장자 코스』이지만,  단순히 '돈 버는 법' 에 관한 책은 아닙니다. (돈만 많다고 부자는 아니죠 ^_^)
책의 초점은 '삶을 풍요롭게 사는 법' 에 대해 맞춰져 있어요. '명상'과 '영성'과 관련된 글들도 있습니다.

책의 저자 마크 앨런은 서른이 되었는데도 자신이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깊이 절망을 했고,
이에 앞으로는 이렇게 살지 않고자 마음먹고 변화하여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자신이 썼던 방법들을 책을 통해 가르칩니다.

이 책은 실천서입니다.
책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스스로 실천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며 행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특히 좋았던 점



당신이 행복해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며,
마음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행복, 평안, 평화에 비하면 그 중요성은 극히 미약하다.
이 사실을 발견하려면 삶에 저항하지 말라.
즉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는 법을 배워라.

이 책을 읽으면서야 비로소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엄청나게 부족하지만;;) 
처음 책을 읽을 때 노트를 한 권 마련해서 책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해보았어요.
구체적으로 나의 5년 뒤, 10년 뒤를 계획했고, 그제서야 진짜 원하는 미래상을 그릴 수 있었지요.

이와 함께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었던 모든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고,
덕분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랠프 월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은 열망을 스스로 실현할 능력이 없다면
애초에 그런 열망을 품지도 않는다고 했다.
디팩 초프라는 열망의 실현에 필요한 씨앗과 기술은 바로 그 열망 안에 내재되어 있다고 했다.
당신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열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고 있다.
이 사실을 마음에 각인시킨다면 당신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지금도 자주 읽고, 명상을 할 때마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골라 읽곤 합니다.
특히 의기소침해지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펼쳐보곤 하는 책이지요.


<좀 너덜너덜하긴 하군요 ㅎㅎ>

구입은 이마트 미니북 코너에서 했습니다. (책 가격도 6,500원)
미니북은 일반 책과 내용은 똑같은데 사이즈도 작아서 가볍고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무지 좋아해요. ♡ㅅ♡)b 미니북 만세 (큰 책은 1만원이라고 하네요.)



#3. 아쉬웠던 부분

조금 더 쉽고 간단한 비유를 들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에드거 후버를 버려라' 편 부분은 약간 아쉽습니다.

책에는 상의하달 방식의 독재자였던 에드거 후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러한 사람이 되지 말 것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에드거 후버에 대해 잘 모르던 호련으로서는 책을 처음 읽을 때 이 부분이 잘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좀 더 다른 간단한 예시를 들어주었으면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 마크 앨런은 하루 1달러 벌기 힘든 생활을 하다가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주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환경에 구속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한번 책을 읽어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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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주 2018-06-0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만장자코스 사고 싶어요

한옥주 2018-06-0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10-9008-1889
 
트럼프, 포기란 없다
도널드 트럼프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승출판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도서명 : 『트럼프, 포기란 없다』
저자명 : 도널드 트럼프
출판사명 : 제승출판
 

#1. 책을 읽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은 이번이 4번째다. 처음 『억만장자마인드』를 읽고 참 만족했었고, 또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도 읽고 무척 재미있었다. (또 한권은 아마 『트럼프의 부자되는 법』같은데 왜 생각이 잘 안나지(?) @ㅁ@)
아무튼 다들 재미있어서 한번 그의 책들을 모조리 다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겠지만,
내가 책을 통해 본 그의 모습은 참 철두철미하며 원하는 것을 인내하여 끝까지 이루어내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유머감각도 있고, 생각 자체가 재미있어서 책을 읽을 때마다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그의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뭘까.
바로 '크게 생각하라'이다.



#2. 책에서 말하는 것.

책에서 말하는 것은 당연히 책 제목처럼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이다.


사실 역경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차이가 있다면 숫자 뒤에 붙는 동그라미 개수가 다르다는 것뿐이다.
요점은, 누구나 겪는다는 것이다.
도전(난관)이 아예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어떤 작가가 삶의 여정에 대해 묘사한 것처럼,
"살아서 거기서 벗어나는 사람은 없다."



이와 함께 그가 위기(빚더미)에서 어떤 자세로 빠져나왔는지,
반대에 부딪쳤을 때는 어떻게 행동을 취해서 결국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에 대해 잘 나와 있다.
마침 이 책을 읽을 당시에 약간 나는 의기소침해져 있던 터라 '힘'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아, 참 좋다♡)


그냥 뛰어들어라. 회의에 빠질 여지를 허용하지 말라.
"이 일을 해낼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그 일을 해내면 뿌듯한 기분이 들 거야!"라는 생각으로 바꿔라.


#3. 특히 좋았던 점

이 책에서 참 좋았던 점은, 그의 '철저함'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그의 이런 완벽하고 철저한 정신 때문일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라면 사전조사를 절대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나의 아버지는 항상 "네가 하는 일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내가 따른 조언이다.


이와 함께 하는 일은 결코 대충하는 법이 없다.'철저하고 상세하게' 한다.

대개 나는 상세한 계획을 세운 다음, 오랫동안 그것을 연구하며,
중요한 회의의 경우에는 철저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나의 성공 비결 가운데 하나였다.


또한 그만큼 자신에게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노력한다.

평범함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높은 기준을 설정했기 때문에 최고가 아닌 것은 참지 못한다.
트럼프라는 브랜드가 최고로 통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제품이나 브랜드, 사업체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신도 똑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격한 태도를 견지하지 못한 셈이다.

보석은 어디서든 보석이다.
당신도 이러한 평판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
스스로를 보석처럼 생각하는 자신만만한 모습이 참 좋다. (아, 뻔뻔하기도 하시지 ㅋㅋㅋㅋ마음에 들어라 ㅋ)



진정으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나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최고의 기회는 게으름뱅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끈기와 지구력을 갖고 호기심을 잃지 말라.

무지에는 교육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

나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거라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최선을 다 하기에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걸까. (아, 거만하셔라 ㅋㅋ)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무지에는 교육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는 것, 완전 동감이다.

그가 아버지에게 배운 4단계 성공공식이다. (트럼프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4단계 성공공식
1. 발을 들여놓아라.
2. 일을 처리하라
3. 일을 적절히 처리하라
4. 발을 빼라

어찌보면 '코끼리 냉장고에 넣는 법'처럼 간단하기도 하지만, (-_-)
실제로 그는 저렇게 행동하고, 또 적절하게 발을 뺀다.




#4.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트럼프의 '크게' 생각하고, '철저히' 노력하는 점을 존경한다. 
그런 사람 밑에서 일해보고 싶다. 아마 분명 매일같이 혼나겠지만,그만큼 얼마나 많이 배울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인다. 
그리고 그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태도를 배우고 싶다. 
당신도 나처럼 최선을 다하라고 말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철저한 모습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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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어라운드 - 88만원 세대의 비상식적 사회 혁명론 2030 Passion Report 2
이승환 지음 / 라이온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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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명: 『고 어라운드』- 88만원 세대의 비상식적 사회 혁명론
저자명: 이승환
출판사명: 라이온북스



1.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은 나에게 참 특별한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를 먼저 만났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미리 들었으며, 인쇄가 되기 전에는 요약본을 먼저 읽었다.
덕분에 서평 의뢰를 받기 전부터 책 읽을 생각에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어느날 우연히 홍대에서 저녁을 함께하게 된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나와 동갑이었는데 자신이 인문사회 분야 책을 내려고 한다며 쑥쓰러운듯 웃었다.
고등학교도 두번 그만 둔 특이한 이력의 그와 처음 밥을 먹으며 생각했다.
'역시 세상에는 특이한 사람이 많구나. 나는 참 평범하군.'

그리고 함께 차를 마시며 생각했다.
'역시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구나. 나도 공부 좀 더 열심히 해야지.'

같이 전철을 타고 가며 생각했다.
'역시 세상에는 굉장한 사람이 많구나. 나도 열심히 배워야겠다.'  

그리고 이 책이 나왔다.
저자는 책을 화를 내면서 썼다고 한다.
문장문장마다 열정적인 어조가 느껴져서 결코 평온한 마음에서 쓴 책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쓴 사람은 화를 내며 썼는데, 읽고 나니 속이 참 시원해졌다.


2. 『고 어라운드』소개


책은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1. Check 시대를 점검하라
Part2. Ready 문제를 타파하라
Part3. Action 세상을 책임져라



이 책은 현재 우리 사회의 현상과 문제점을 20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자신을 88만원세대로 규정하며 모든 것을 세상의 문제로 떠밀고 세상은 이런 것이라고 순응하던 20대에게 일침을 가한다. 
우리 안에서 사육되듯 야성을 잃어버린 정신을 깨우고 함께 책임을 지고 바꿔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싸울 대상이 하고 많긴 하지만, 세상의 기준과 상식을 바꾸는 것,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20대들이 해야 할 도전이다.

미흡해도 우리 인생과 시대는 우리가 책임지자.
그 한 마디가 하고 싶었다.




3. 책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소금'

이 책은 소금이다.

이 책은 우리가 통념대로 받아들이고 있던 사회의 문제를 콕 집은 다음에 소금을 마구마구 뿌려댄다.
그 동안 상처가 난 줄도 모르고 지냈었는데, 덕분에 엄청나게 쓰리고 아프다.

겨우 정신이 번쩍든다. 그냥 놔두면 치유될 줄 알았거나 난 줄도 몰랐던 곪아가던 상처를 돌보게 해준다.
그동안 우리는 현실의 부조리를 너무 많이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문제를 회피하였기에 책임질 사람도 없었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바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문제가 문제인지를 알아야 해결을 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은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인 '소금'이며 바다를 썩지 않게 하는 '소금'이기도 하다.


이 시대 역시 사람이 문제다.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이 시간 속에서 상실한 것들을 알고, 문제의식을 가지며,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거기에 필요한 것이 내가 오늘 만난 바로 그 사람이다.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으로 착취의 '피해자'라 느끼기 전에
어쨌든 그 미운 사람들과 나아가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면 미래에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더 가혹한 가해자가 될지도 모른다.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고 어라운드'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위기에 닥쳤을 때. 다시 고도를 높여 날아오르라는 항공 용어라고 한다.
덕분에 위기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문제점도 확인했다.
우리가 이제 해야할 일은 함께 손을 잡고 다시 위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4.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서평을 참 잘 쓰고 싶었다. (책 칭찬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서평을 쓰고 싶었다.)
『고 어라운드』의 앞부분에는 책을 먼저 읽은 여러 사람들의 짧은 평이 들어있는데, 
감사하게도 내게도 평을 써달라는 요청이 왔으나,
요약본은 새벽3시까지 읽어놓고는 결국 평은 보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게으른 호련은 써먹을데가 없는 법 ㅠ_ㅠ)
그래서 서평이라도 좀 제대로 쓰고 싶었고 더욱이 항상 서평을 쓸 땐  '아쉬운 점'도 함께 쓰자는 원칙을 정해 놓았기에
더 고심했다. 이 책의 부족한 점이 뭘지 골똘히 생각했다.

그러나 곧 생각을 바꿔 설령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저자가 말하는 것을 평가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차피 모든 20대가 그의 말에 동감하고 그의 뜻에 따르지는 못할 것이다. 저자 역시 그 점은 잘 알고 있다.


누군가 "웃기시네. 내 삶과 내 생각은 결코 너와 같지 않아"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과 밤새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와 나는 싸울지도 모른다. 서로 드잡이를 하려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한참을 싸우다 맥 빠진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몇 가지 결론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지금의 삶보다 나은 삶이 분명히 있다는 것,
또한 그 삶을 이끌어낼 사람들은 젊은 우리들이라는 것,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들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라는 것.
이제 남은 것은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발언하고 그 발언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서평의 도입부분에 책을 읽고 속이 시원하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차마 내가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말을 누군가가 해주길 원했나보다.
다른 세대가 아닌, 바로 우리 세대가 이제 직접 스스로 책임지고 변화하자는 말이 필요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동그라미를 친 단어가 '희망'이었던 것은 아마 그 때문이었으리라.
현실은 가혹하고 아플지라도,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분명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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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5년 - 성공한 사람들이 발견한 도약의 키워드
문준호 지음 / 아라크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도서명: 『마법의 5년』,
저자명: 문준호 (주)아이파트너즈 대표이사
출판사명: 아라크네


1. 책을 읽으면서

호련이 좋아하는 박현우 대표의 블로그 박현우1.5를 탐독하던 중
마침 그분의 롤 모델인 문준호 대표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주)아이파트너즈는 건너건너 들었던 회사였기도 하고 『일찍 도전하라』에도 소개된 회사이기에
대표가 어떤 분일지, 책은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2. 책을 한단어로 말한다면?

'절실함'

책을 읽으면서 '절실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흔히들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목표를 간절히 꿈꿔라, 생생하게 비전을 그리라는 말을 한다.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꿈과 현실이 혼동될 정도로 간절히 무언가를 꿈꾸라'라고 말한 바 있다.
너무 간절히 바란 나머지 실제와 비전이 분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꿈을 꾸어야지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그 동안 나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에 간절히 바라고 있고 생생하게 꿈꾸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지까지는 그냥 머릿 속으로 생각하는 정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비로소 '절실함'에 대해 새로 생각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절실히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절실함의 법칙은 운 좋게도 나를 외면하지 않았다.
절실한 사람은 따지고 고민하기 보다 먼저 행동한다.
결코 고민하는 일에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바로 실천에 옮겨 도전한다.
이상이 지금도 내가 믿고 생각하고 있는 절실함의 법칙이다.



3. 책을 통해 본 저자는?




저자 문준호 대표의 성공이야기인 이 책은 마치 '성공의 정석'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담긴『Good to great』와『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원칙중심의 삶을 사는 그는
 '철저함'과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마인드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갖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멋진 사람이었다.
언제나 이루고자 하는 '절실한 목표'를 위해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온 저자의 모습을 존경한다.


자신의 일이 아니고 월급을 받고 하는 일이라 평소에 70% 역량만 발휘하던 사람은
설사 나중에 자신이 그 일의 주인이 되어도 70% 이상 발휘하지 못한다.
인간의 잠재적 역량은 조건 없이 모든 것을 던져 쏟아 붓는 사람에게만 발전과 함께 그 이상의 능력을 허락하는 것이다.
나는 당시 마음속으로 항상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겠노라 스스로 약속을 했다.




4. 아쉬운 점은?

도서명 『마법의 5년』은 매우 이목을 끄는 제목이었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왜 책 이름이 '마법의 5년'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5년의 시간 단위로 이루어진 네 개의 계단을 따라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과 함께
5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자는 뜻도 있었다.
이왕이면 책의 본문에도 '마법의 5년'에 대한 언급이 좀 더 있어서, 저자의 5년마다의 시간에 대해 더 인식할 수 있었다면
전체적으로 책 제목과 내용의 연결성이 더 높아져서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그래도『마법의 5년』이라는 제목은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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