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킹의 8개 국어 - 서른 넘어 시작해 인생 레벨 업
와인킹(이재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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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와인킹의 8개국어》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50세라는 나이에도 저자가 여전히 젊은 사고와 활력을 유지하며 8개국어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많은 언어를 안다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사고를 넓히고 삶의 기회를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본다는 점이 정말 공감되었다.

언어는 하루 몇 시간, 일주일 몇 번 학습한다고 해서 저절로 늘지는 않는다. 환경 전체나 일부를 목표 언어로 바꾸고, 스마트폰, SNS, 게임까지 활용해 살아있는 언어를 경험하라고 권한다. 실제 삶 속에서 언어를 계속 쓰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이 내 경험과도 맞아 떨어졌다.

그가 가르쳐주려는 단어들은 사실 어린이 회화 수준이지만, 초등 기본 단어 500개 정도만 알아도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 조합으로 충분히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실제 아나운서들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쉬운 언어로 설명하듯, 단순한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언어는 배우면서 필요성과 간절함이 가장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도 이미 7개국어를 구사했지만, 또 다른 언어를 배울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좋은 일본인 친구를 만나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8번째 언어로 일본어를 시작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학습 동기와 간절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종종 “통역기가 있는데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냐”고 묻지만, 이미 계산기가 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수학을 배운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사고를 넓히고 세상을 이해하며, 사고의 부산물을 얻는 삶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

언어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기회를 넓혀준다. 우리 사회에서는 40대만 넘어도 밀려나는 느낌을 받곤 하고, 50세가 되면 ‘노인’ 취급을 받으며 지식과 기술도 과거의 산물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언어는 살아있다. 50살, 60살이 되어도 여전히 쓸모가 있고,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열어준다. 그래서 나는 언어를 배우는 일이 정말 멋지다고 느꼈다.

와인킹의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언어를 도구 삼아 사고를 넓히고 삶의 기회를 계속 확장하는 태도는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 《와인킹의 8개국어》는 언어를 삶의 도구로 활용하며 사고를 확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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