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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인도소년의 227일간의 표류 이야기.

캐나다로 이주하는 소년의 가족이 탄 화물선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침몰해 버리고..

소년은 아버지가 실어 온 뱅골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구명보트에서 살아남게 된다..

리파외에도 하이에나, 얼룩말, 오랑우탄이 합승(?)했지만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잡아먹어 버리고 이녀석도 리파에게 결국 먹히고 만다.. 

파이는 이 호랑이를 길들이게 되고 마침내 멕시코에 도착하게 된다는 이야기..!!

 

아주 흥미진진한 표류 이야기임에 틀림없지만..

사실적인 표현들이 참...;; 잔인하다..

그래서 뭔가를 먹으면서 이 책을 읽으면..

속이 미식거리는게 영ㅡ 두 번 읽고 싶지 않게 만든다..ㅡㅡ;;

 

시중에 표류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파이 이야기>를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

무시무시한 먹이사슬 속에서 파이는 살아남았고..

마침내, 뱅골호랑이를 길들이게 된다! 똑똑한 아이다!

만약.. 내가 파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

별로 상상이 안가는군.......;;;

분명한 것은.. "절망과 단조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죽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파이는.. 신의 존재를 사랑하는 순종적인 파이는..

절망적인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신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잊지 않는다...

파이는 거무죽죽한 바다를 신의 품안으로 여기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신의 눈으로 여기면서 

자신이 신의 일부라 여기며 예배를 드린다..

 

지금 내게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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