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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탄생 - 현상과 실재, 인식과 진리, 인간과 자연에 던지는 첫 질문과 첫 깨달음의 현장
콘스탄틴 J. 밤바카스 지음, 이재영 옮김 / 알마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의 탄생>이라는 책 자체가 심오한 무언가를 담고 있는 듯해서 끌렸달까... 얼마 전 이 책을 보는 순간부터 마음에 새겨두었더랬죠. 읽으리라는 생각에서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조금은 난해할 수도, 그닥 즐겁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겠지만,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싶더군요. 음... <철학의 탄생>을 읽어서 나에게 도움이 됐으면 됐지 반대의 경우는 없을 거라는 확신 비스무리한 것까지 들었구요. 솔직히 제가 즐겨 있는 분야의 책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 싶었습니다.
애초 제가 생각했었던 것들이 다 맞았어요. <철학의 탄생>, 조금이 아니라 상당히 어려운 책이었구요, 다소 난해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흠... 많이... 지루했죠. 책 두께도 엄청난 데다가 내용이 어렵고 난해해서 그런지 꽤나 지루하더이다. 그래서 읽는 데 원래의 패턴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반면, 얻은 게 또 많답니다. 말마따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덤으로 '철학' 더 깊이 '서양철학'에 대해 아주 제대로 공부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어요. 어찌 생각하면... 약간의 괴로움까지 느끼면서 힘겹게 읽은 책 <철학의 탄생>이지만 그에 비례해 얻은 것도 많기에 이 책을 읽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해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결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기에 감히 이 책 괜찮으니 추천한다 이런 말은 못하겠지만, 이 책 읽기를 정말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