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아토피 교과서
도다 기요시 지음, 이근아 옮김, 이광훈 감수 / 이아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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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바로 필이 확 꽂힌 책입니다. '아토피'라는 단어부터 관심 초집중! 내 아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아토피 교과서라니, 이 책이 가르쳐 줄 정보 자체가 너무너무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애가 아토피 때문에 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모르니까요. 하루가 멀다 하고 병원을 다녀야 함은 물론, 매일이 아토피가 발하지 않게 하기 위한 전쟁이예요. 휴... 생각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아무튼 20년 가까이 일본 엄마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온 국민 아토피 지침서라 하니 뭔가 달라도 다를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꼭 읽으리라 다짐했더랬죠.

우선, 아토피는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이라는 말에 많이 공감합니다. 맞잖아요? 아토피, 이거 완치되던가요? 완치가 가능하던가요? 완치를 할 수 있는 거던가요? 아니잖아요. 그럼 남은 건? 이 책에서 말하는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는 거죠.

놀라운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토피 상식이라던지 하는 것들에 대한 위험성부터 시작해서 잘못된 아토피 치료법에 대해 속속들이 꼬집어 주는가 하면, 어떤 생활습관이 아토피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떤 제품이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지 또 좋은 의사 좋은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을 키우는 법까지 꼼꼼하게 가르쳐 줘요. 저는 굳이 우리 애가 아토피라 해서 이거 먹지 말고 저거 먹지 마라 하는 주의는 아니거든요? 머릿속으로는 식이요법 제한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으되, 안 좋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애 마음 편하게 먹는 즐거움 제한하기 싫어 먹게 하는 거죠. 이렇든저렇든 이런 생각 자체가 그릇된 거라니... 식이요법뿐만이 아닙니다. 정말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잘못 알고 있는 민간요법들, 잘못 알고 있는 아토피 치료법들 너무 많아요.

아...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만족감? 포만감을 안겨주는 책이예요. 아토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지식들을 바로 잡는 기회가 되었고, 아토피에 제대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얻는 기회가 됐습니다. 책이 너무 괜찮아서 여기저기 추천 추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네요. <아토피 교과서>, 제가 읽은 아토피 관련 도서 중 그야말로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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