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
자신타 티난 지음, 허지은.신선숙 옮김 / 행복한발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가 오스트레일리아판 <섹스 앤 더 시티>라는 말에 관심이 참 많이 갔었어요. 제가 <섹스 앤 더 시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너무 재밌게 봐서... 단지 보면서 즐기는 게 아닌, 배우는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고 해서 유난히 좋아하는 외국 드라마랍니다. 그런 <섹스 앤 더 시티>의 오스트레일리아판이라 하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더라구요. 내용도 궁금하고... 꼭 읽고 싶었어요.


저자인 자신타 티난 자신을 비롯해서 연애를 즐기는 데스티니, 순정파 그레이스, 아내는 NO 엄마는 YES인 호프 등 저자의 친구들 이야기가 어우러져 정말로 <섹스 앤 더 시티> 분위기가 나는 듯 했습니다. 이 책 역시 단지 보면서 즐기기만 할 뿐만이 아니라 배우고 얻는 게 있는 책이기도 했구요.

보면 갖가지 연애 스타일, 남자 스타일이 대거 출동합니다. 음... 자동적이더군요. 무슨 말인고 하니, 저자는 이런 남자가 결혼해도 좋은 남자이고 저런 남자는 연애만 해야 될 남자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그냥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친구들 얘기도 들어 보고, 저자가 말하는 여러 가지 많기도 한 연애 스타일과 남자 스타일을 듣다 보면 자동적으로 '아... 이런 남자는 결혼해도 좋겠구나! 그렇군... 저런 남자는 연애만 해야 되겠어!' 이렇게 깨닫게 된다는 거죠.

제가 생각하기에《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는 남자를 보는 눈을 길러 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남자 보는 시각을 넓혀 주는 책 말이예요. 그래서 아직 결혼 전인 미혼 여성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 보는 재미와 얻는 기쁨이 잘 어우러진 약간은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남자 보는 눈을 길러 주는 책은 처음 읽은지라 저는 다소 특별하게 생각되네요.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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