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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 -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존 올리버.마이클 라이언 지음, 김안나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혹시 아이에게 무작정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아이는 아직 무언가를 배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말입니다.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배울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는 겁니다. 무엇이든지 이 준비라는 것이 되어 있어야만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자녀 교육 또한 마찬가지란 것을 부모들은 미처 생각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도 가고, 이해도 가요. 무조건적인 아이에의 사랑, 욕심, 열망... 아마 어떤 부모라도 그럴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자녀 교육의 준비는 부모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부모가 먼저 준비된 자세를 가져야 아이를 가르치고 이끌 수 있을 테니 말이예요.
'백악관이 선택한 자녀 교육 필독서? NBC 방송, ABC 방송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베스트셀러 자녀 교육서? 타이틀 한 번 거창하네.'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거창한 타이틀, 이해 갑니다. 왜 자녀 교육 필독서라 지칭하고, 왜 베스트셀러 자녀 교육서가 되었는지 말이죠. 아주 실질적인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거든요. 아이에게 교육을 시작하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어떤 걸 놓치고 있었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깨닫게도 해줘요.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은 많이 읽었다 하지만 정작 거기서 얻은 정보나 지식을 실생활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리하게 가르치거나 다그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이죠. <첫번째 수업>은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고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줬습니다. 아이에게 제일 먼저 해야 할 '첫번째 수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 수 배우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