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
앙리 지델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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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화려한 샤넬의 브랜드스토리가 아닌, 코코 샤넬이 걸어온 내밀한 역사를 다룬다.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어떤면에선 충격적이지만 오늘날의 샤넬이 탄생된 시초를 읽을 수 있다. 흥미롭지만 패션학도가 기대한 신화의 측면은 벗어난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아닌 다소 지루한 서술식 전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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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 - 어느 날 펼쳐본 사랑에 관한 기억
김현희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돌아보면 제대로 살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순간뿐이다."


저자의 말처럼 인생에서 사랑한 순간만큼 풍요로운 감정의 소용돌이와 충만한 삶의 기쁨을 느끼는 때가 또 있을까. 


이 책은 저자가 읽은 10개의 책에서 받은 영감과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사랑'에 관한 책이다. 베스트셀러인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같은 책뿐만 아니라 스탕달의 '적과 흑',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같은 고전도 녹아 있다. 


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게, 담담하게 담고 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랑의 단편들이 펼쳐진다. 쉽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감정들이 이 책의 강점이다. 


같이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의미 

술도 밥도 참 미묘한 차이가 있다. 저녁에 만나 우르르 술 한잔 취기로 어우러질 수 있는 사람과 밥 약속을 잡는 일은 거의 없다. 차가 예의라면 술은 어우러짐 그리고 밥은 관계라고 감히 정의하는 이유이다. _ 191p 


읽고 나면 '그래, 그런 것 같아' 라고 고개를 주억이는 글귀들이다. 


그리고, 사랑을 넘어 보편적인 일상의 감정도 종종 등장한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것들에 

상처받고 분노하고 기뻐하고 웃는 

나약하고 예민하기만 한 

내 마음의 결들이 

싫지 않다. 


그렇게 나는 살아 있다.     

                                           _ 153p 


읽는 내내 모든 사랑을 겪으며 단단해지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고 

어떤 나약함을 마주했을 때 상처받지 말고 자신을 다잡게 되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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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김현의 일기 1986~1989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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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해의 책에 선정될 가치가 있는 이유 있는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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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모른다
이우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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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솔직한 저자의 생각이나 글을 보면 칼럼과 저자의 경험이 혼동되기도 한다. 글 자체가 대한민국 남성을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축구하는 남성을 내버려둬야 하는 이유` 등 몇몇 글은 꽤 논리적이고 여자들이 새겨들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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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고 봄
정이준 지음 / 다향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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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이라 재미와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스토리가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의 결정판인듯..! 사제간의 관계 설정과 캐릭터 간의 상관관계, 개연성 등.. 결말을 보면 좀 씁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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