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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형 인간의 하루 - 찰나의 영감이 최고의 콘텐츠가 되기까지 필요한 습관
임수연 지음 / 빅피시 / 2023년 9월
평점 :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7인에게 창작의 하루를 묻고 답하는 인터뷰집이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대본을 쓰고 함께 만든 정서경 작가,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PD, 정세랑 소설가,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 어어부 프로젝트로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자 작가 연기활동까지 하는 백현진, 역사저널 그날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은규PD, 변승민 제작자 등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어떻게 찰나의 영감을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어갔는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걸 창조해낸다는건 일반인의 범주를 뛰어넘는 천재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하루 24시간 물리적으로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들의 하루는 뭔가 특별하고 다르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창작형 인간의 24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책은 창작자들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꼭 지키는 루틴은 무엇인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위한 기록이나 수집법이 있는지, 작업에 몰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불안하고 무기력한 시기는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흔히 예술가나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틀을 싫어하고 자유로울듯한데 의외로 회사원처럼 꽉 짜여진 스케줄대로 생활한다는게 놀라웠다
그들의 하루일과를 따라가다 보면 집안일을 하고 주말엔 가족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하고 작업실로 출근해 일을 한다
각자 성향이나 작업 스타일은 달라도 결국 무언가 새로운걸 만들어내는 창작자라는 사람들과 우리와 결정적으로 다른 한끗이라면 허투루 흘려버리는 시간없이 끊임없이 읽고 공부하는 하루하루의 루틴들이다
이 책을 통해 창작형 인간이 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꿀팁을 한수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노력하는 일상의 태도와 자세를 배우고 닮고 싶어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