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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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싶어 하는 길, 죽기전에 꼭 걸어봐야 하는 길..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이 길을 걷고 <순례자>라는 책을 써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해졌다
몇백년 전 종교인들만의 순례길에서 누구나의 사색의 길, 자기 성찰의 길, 여행자들의 로망이 되었다

저자는 아나운서, 작가, 강연가, CEO, 편집인, 유튜버,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등 프로 N잡러라고 할 만큼 다양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보통사람들의 눈에는 화려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자 자신은 번아웃을 느끼고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중년이 되어버린 체력적인 한계에 도전해보고싶어 산티아고로 떠난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까지의 40일간 800km를 걷는동안 자신과 했던 대화, 질문과 답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SNS엔 여행전문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들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행정보들이 넘쳐난다
우리나라에선 볼수없는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길과 자연 풍경들, 세계에서 모여든 저마다 다른 사연들을 가진 순례자들..

이 책 또한 너무나도 떠나고싶게 만드는 예쁜 사진들과 그곳에서만 경험할수있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도대체 산티아고 순례길이 무엇이길래 사람들을 이끄는 것일까? 이 길 끝에서 무엇을 얻게 될까?
저자는 산티아고로 떠나기 전 머리와 마음속에 맴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궁금해졌다

나도 더 나이가 들기전에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버킷리스트에 적어놨는데.. 
저자처럼 산티아고 길이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천년의 세월이 만든 길을 오롯이 내 두발로 걸으며 진짜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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