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두잉 - 인문학 시대, 대중의 마음을 얻는 소통의 기술
김일철.유지희 지음 / 컬처그라퍼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스토리텔링」은 전달해야하는 정보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이용한, 즉 서사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알고 있었고, 이 책 역시도 결국 그런 비슷한 책이라고 읽기전부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제목이 조금 달랐다. 텔링이 아닌 두잉, 행한다는 것이었다.

 

이틀에 걸쳐 끝까지 읽으면서 계속 책 한귀퉁이를 접어나가고, 밑줄을 그으면서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것을 활용해야 할까? 그리고 내 개인 스스로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하는 것일까? 질문을 던지며, 여기서 참고를 위해 추천하는 책들을 나중에 읽어보기 위해 체크를 하면서 봤다.

 

브랜딩, 비주얼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계속 흥미를 유지하며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책에 나오는 골드서클모형 what-how-why를 생각하면서 책을 접했지만, 읽은 후에는 why-how-what의 순서로 책을 통해 넓어진 내 프레임을 통해서 주변의 것들을 바꿔나가고, 나 스스로도 두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혼.창.통」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제목처럼 마지막에는 결국에 通(통할 통)해야 하기 위해서는 앞에 준비된 혼과 창이 준비되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어디서 왔는지 과거에서 부터, 사람들 즉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다양한 측면으로 알아야하고, 현재처럼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속에서 사람들을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사회가 흐름을 타고 진행될 것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스토리두잉은 역시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마케팅이 생겨났듯, 지금 이 흐름속에서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역사라는 것이 참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들과 지식을 활용해 나 역시도 이 흐름에 눈을 크게 뜨고 몸을 맡겨보고 싶어진다. 

 

자신이 보는 세상을 좀 더 포괄해서, 프레임을 넓혀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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