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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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노르웨이의 숲, 등등 유명한 것이 많지만 1Q84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잡문집을 읽으면서 아.. 나머지도 한번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다. 그가 20대에는 소설가가 될 생각은 추호도 하지않고 오로지 재즈에만 그렇게 빠져서 살았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들, 재즈에 대한 애착만큼 깊은 음악에 대한 지식들, 그리고 번역과 소설쓰기를 병행하며 진행한다는 것들을 이 책을 보고 처음알았다.

 

오전에 소설을 쓰고나면 지칠법도 한데, 오후에는 취미로 번역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소설을 쓸때와는 다른쪽 뇌를 쓰는 듯해서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 것에 도움도 되고, 번역과 관련된 스토리가 많은데 그것들을 읽어보면 번역작업을 하면 글을 통째로 하나하나 몸으로 익혀 가기때문에 더 심도있게 이해하게 되면서 익힌 외국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섬세한 평가들도 볼만하다. 

 

아침에 회사가기전에 잠깐 시간이 남아, 한 챕터만 들춰보다 가야겠다 해서 읽었다가 완전 빵터질만한, 짧은 글도 있었다. 여기서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같아. 요정도만 적어놓겠다.

 

뒤에 가서 있는 일러스트작가들의 뒷이야기들도 결국 이사람들도 우리같은 사람이구나.. 생각도 들고, 읽고나면 흐뭇한 책이었다. 하루키책들이 보고싶은데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 한국가서 봐야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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